주한 러시아대사관 외교관, 접촉사고 낸 후 음주 측정 거부…“면책특권”

노기섭 기자 2024. 6. 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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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러시아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외교관이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러시아대사관 소속 외교관 A 씨는 전날 오후 8시 46분쯤 서울 중구 서소문동 한 도로 골목길에서 택시와 부딪치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A 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해 음주 측정을 하려 했으나, A 씨는 면책특권을 주장하며 이를 거부했다.

이후 러시아대사관에서 직원이 현장에 도착해 A 씨를 데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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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러시아 대사관에 재발 방지 조처 촉구”
외교부 전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주한 러시아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외교관이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러시아대사관 소속 외교관 A 씨는 전날 오후 8시 46분쯤 서울 중구 서소문동 한 도로 골목길에서 택시와 부딪치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A 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해 음주 측정을 하려 했으나, A 씨는 면책특권을 주장하며 이를 거부했다. 이후 러시아대사관에서 직원이 현장에 도착해 A 씨를 데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면책특권 해당 여부와 함께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할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는 이번 사건 관련 국내 당국, 해당 주한대사관과 긴밀히 소통 중"이라며 "특히 사건 발생을 인지한 즉시 주한러시아대사관에 음주운전은 국내법에 따라 엄격히 금지되며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조처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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