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전기요금 또 '동결'..."물가 부담 고려"
[앵커]
때 이른 폭염에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전력이 3분기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5분기 연속 동결로, 여름철 물가 부담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박기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력이 3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했습니다.
크게 4가지로 구성된 전기요금 가운데 매 분기 조정이 가능한 연료비 조정단가를 올리지 않기로 했고, 나머지도 동결했습니다.
이로써 산업용 전기요금은 지난해 11월 이후 3분기 연속, 가정용은 지난해 5월 이후 1년 넘게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한전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위기에도 원가보다 싸게 전기를 팔아 43조 원대의 누적 적자를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냉방 등 전기 수요가 몰리는 여름철 물가 부담을 고려해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름철 전력 수급량 점검도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이른 더위로 지난 19일 전력수요가 80GW를 상회한 만큼, 이번 여름 최대전력수요가 97.2GW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를 위해 최대 104.2GW의 전력을 미리 확보했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전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름철 전력 수급 관리에 만전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정부는 또 다음 달까지 원전 등 대규모 발전설비와 송·변전 설비의 점검·보수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편집;김희정
디자인;지경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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