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 "박정훈 대령 구제 신청 기각 전 이종섭과 통화"

한병찬 기자 2024. 6. 21. 22: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상임위원은 21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긴급구제 신청과 진정 사건을 모두 기각하기 전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김 상임위원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첫 업무보고에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각 전 이 전 장관과 통화한 사실이 있냐"고 묻자 "시간상으로 보면 그런 사실이 있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종섭 "한번 통화한 기억 있어…사실관계 물은 것 같은데 이억 안나"
박찬대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개의를 알리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6.2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상임위원은 21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긴급구제 신청과 진정 사건을 모두 기각하기 전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김 상임위원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첫 업무보고에서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각 전 이 전 장관과 통화한 사실이 있냐"고 묻자 "시간상으로 보면 그런 사실이 있다"고 답했다.

앞서 김 상임위원은 지난해 8월 국방부의 '해병대원 사망 사건' 관련 수사자료 회수 조치를 비판했다. 하지만 이 전 장관과 통화한 후 박 전 수사단장의 긴급구제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다만 김 상임위원은 "대통령실 또는 여권 관계자와 만나거나 통화한 적 있나"고 묻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김 상임위원에 대한 질의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이어졌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 전 장관에게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잘 아냐"고 물었고 이 전 장관은 "잘 모른다. 한번 통화한 기억이 있다"고 했다.

이 전 장관은 "자세한 내용이 기억 안 나는 데 전화했을 때 못 받은 것 같다. 다시 저희 쪽에서 연결했던 것 같다"며 "제 기억으로는 사실관계를 물은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왜 국가인권위에서 이런 조치를 했나"는 박 의원의 질문에 "보고서 내용은 잘 모른다"고 했다.

bc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