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국 해경과의 대치로 미국 방위조약 발동고려 안 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리핀 정부는 21일 중국 해경이 필리핀 해군 선박 2척을 배로 들이받고 무단 승선한 뒤 대형 낫과 도끼를 휘두르며 공격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 맺은 상호 방위조약을 발동시킬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의 핵심 보좌관들이 이날 텔레비전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으로 필리핀 정부가 중국과 대결 후 미군의 도움을 얻기 위해 1951년 체결의 방위 조약을 발동시킬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닐라(필리핀)=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필리핀 정부는 21일 중국 해경이 필리핀 해군 선박 2척을 배로 들이받고 무단 승선한 뒤 대형 낫과 도끼를 휘두르며 공격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 맺은 상호 방위조약을 발동시킬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양국 영유권 분쟁의 남중국해 얕은 바다에서 벌어진 혼란스러운 대결로 필리핀 해군 병사들이 부상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의 핵심 보좌관들이 이날 텔레비전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으로 필리핀 정부가 중국과 대결 후 미군의 도움을 얻기 위해 1951년 체결의 방위 조약을 발동시킬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한 것이다.
지난 17일 세컨드 토마스 숄에서 일어난 대치 때 중국 해경은 필리핀 해군의 총기를 압수하기도 했다. 이에 필리핀군 참모총장은 '해적 행위'와 다르지 않다고 비난하고 중국에게 총기를 반환하고 손해 배상을 할 것을 요구했다.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상대로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대만 등이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이는 자칫 미국이 중국과 맞서는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는 위험한 사안이다.
미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상호방위 조약을 체결한 우방인 필리핀의 군인, 선박 및 항공기가 무장 공격을 받게 되면 필리핀의 자기 방어를 도와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경고해 왔다.
이날 필리핀 대통령의 해사 분쟁 보좌관은 미국 조약을 발동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이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말했다.
이어 안보 고위관리는 중국 해경과의 대치전을 미국 방위조약 내 '무장 공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의 발언을 중국에 대한 양보로 비난하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날 구해준 분" 김범수, 11세 연하 아내 첫 공개
- 이현주 "혀 절단 후 알코올 중독…사이비종교 빠져"
- 김병만 전처 "내가 든 사망보험 4개뿐…전남편 살아있다"
- 유병재, '러브캐처4' 이유정과 열애하나…한소희 닮은꼴
- 학비가 무려 7억…이시영이 아들 보낸다는 귀족학교 어디
- 이경진, 건강이상설 "청력 이상 숨 안 쉬어져"
- "남성의 날 맞아"…타월 하나 '달랑' 걸친 女 광장서 댄스(영상)
- '61세' 이봉원 "사교육비만 月 150만원"
- 김범수, 11세연하 부인 첫 공개 "미모 빛나"
- "남편 유전자 아깝다" 자녀 9명 여성…7조 상속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