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국 해경과의 대치로 미국 방위조약 발동고려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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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는 21일 중국 해경이 필리핀 해군 선박 2척을 배로 들이받고 무단 승선한 뒤 대형 낫과 도끼를 휘두르며 공격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 맺은 상호 방위조약을 발동시킬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의 핵심 보좌관들이 이날 텔레비전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으로 필리핀 정부가 중국과 대결 후 미군의 도움을 얻기 위해 1951년 체결의 방위 조약을 발동시킬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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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AP/뉴시스] 중국 해경이 최근 영유권 분쟁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보트를 나포하고, 필리핀 군인에게 부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필리핀 측이 중국의 행보를 ‘해적질’에 비유하며 맹비난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남중국해에서 세컨드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서 중국 해경대원이 필리핀 측 선박에 대응하는 모습. 2024.06.20](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1/newsis/20240621221221872rakp.jpg)
[마닐라(필리핀)=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필리핀 정부는 21일 중국 해경이 필리핀 해군 선박 2척을 배로 들이받고 무단 승선한 뒤 대형 낫과 도끼를 휘두르며 공격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 맺은 상호 방위조약을 발동시킬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양국 영유권 분쟁의 남중국해 얕은 바다에서 벌어진 혼란스러운 대결로 필리핀 해군 병사들이 부상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의 핵심 보좌관들이 이날 텔레비전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으로 필리핀 정부가 중국과 대결 후 미군의 도움을 얻기 위해 1951년 체결의 방위 조약을 발동시킬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한 것이다.
지난 17일 세컨드 토마스 숄에서 일어난 대치 때 중국 해경은 필리핀 해군의 총기를 압수하기도 했다. 이에 필리핀군 참모총장은 '해적 행위'와 다르지 않다고 비난하고 중국에게 총기를 반환하고 손해 배상을 할 것을 요구했다.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상대로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대만 등이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이는 자칫 미국이 중국과 맞서는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는 위험한 사안이다.
미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상호방위 조약을 체결한 우방인 필리핀의 군인, 선박 및 항공기가 무장 공격을 받게 되면 필리핀의 자기 방어를 도와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경고해 왔다.
이날 필리핀 대통령의 해사 분쟁 보좌관은 미국 조약을 발동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이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말했다.
이어 안보 고위관리는 중국 해경과의 대치전을 미국 방위조약 내 '무장 공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의 발언을 중국에 대한 양보로 비난하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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