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새 조약, 중국에 골칫거리"…동북아 냉전식 대결 위험

박찬범 기자 2024. 6. 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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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북러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조약'은 중국이 비난하는 미국의 블록화와 정확하게 같은 종류라고 전했습니다 북러의 조약은 동북아시아에서 냉전식 대결의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스인훙 인민대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중국 시각에서 북러 조약은 한미일 동맹과 결합해 지역 내 대립과 경쟁, 갈등 위험을 상당히 악화시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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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러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조약'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동맹급 새 조약이 중국에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올랐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20일,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러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조약'은 중국이 비난하는 미국의 블록화와 정확하게 같은 종류라고 전했습니다 북러의 조약은 동북아시아에서 냉전식 대결의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무제한 협력'에 합의했고, 북한에 대해서는 변함없는 지원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시 주석 입장에서는 북한과 러시아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에 따른 악영향에 직면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서 사용할 군수품을 받는 대가로 북한에 핵무기 프로그램을 강화할 기술을 제공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인훙 인민대 교수는 뉴욕타임스에 "중국 시각에서 북러 조약은 한미일 동맹과 결합해 지역 내 대립과 경쟁, 갈등 위험을 상당히 악화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스 교수는 "한반도 평화가 중국의 최우선 과제"라며 "지역 내 군사화가 가속하면서 중국의 중대한 이익 중 하나가 위태로워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북러의 초밀착이 한중관계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평양에서 만났던 지난 18일 서울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고위 외교안보 당국자들이 회동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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