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사회적기업 오케스트라 위기 속 ‘안간힘’
[KBS 부산] [앵커]
부산 최초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오케스트라가 있습니다.
부산메트로폴리탄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인데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16년째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데, 내일(22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정기연주회를 엽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 공연을 앞두고 마지막 연습에 집중하는 단원들.
2009년 창단한 부산메트로폴리탄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김영수 상임 지휘자와 4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16년째 부산에서 공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부산·경남에서 오케스트라로는 최초로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부산에서 한해 40~50개의 크고 작은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영수/부산메트로폴리탄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 : "다양한 메뉴를 가지고 있는 오케스트라, 그렇게 해서 저희가 직접 찾아가기도 하고 또 직접 와서 보실 수 있도록 쉽게 보실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려고 하는 콘서트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지원이 끊겨 후원금만으로 공연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형 정기공연은 한 차례 공연에 수천만 원씩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배명희/부산메트로폴리탄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사무국장 : "(정부가) 지원하는 게 다 없어서 저희가 자체적으로 공연한다든지 아니면 후원금을 받아서 이렇게 재정을 세워나가야 되는데 그런 게 좀 많이 이렇게 어려울 때도 있고…."]
내일(22일) 무대에 올릴 공연은 음유시인 시리즈 세 번째 정기 연주회 'AII in One'입니다.
뮤지컬 배우 이지혜와 김바울, 테너 존노가 이번 공연에 함께합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Stars'와 영화 더 토스트 오브 뉴올리언스에 나오는 'Be my love' 등 유명 뮤지컬과 오페라, 영화음악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장준영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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