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원→김형준→박건우' NC 홈런 3방 쾅쾅쾅, 9회 위기 막고 진땀승...SSG 시라카와 10K 환상투도 물거품 [인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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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홈런포 3방으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NC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하지만 NC가 홈런으로 이 균형을 다시 깨뜨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앞선 3타석 모두 시라카와의 공에 타이밍을 전혀 맞추지 못했던 박건우가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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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홈런포 3방으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9회 위기가 있었지만 끝내 막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NC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NC는 36승36패2무를 마크하면서 5할 승률로 다시 돌아왔다. SSG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37승36패1무가 됐다.
NC는 에이스 카일 하트가 선발 등판했다. 박민우(2루수) 손아섭(우익수) 박건우(지명타자) 데이비슨(1루수) 박한결(좌익수) 서호철(3루수) 박시원(중견수) 김형준(포수) 김휘집(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SSG는 시라카와 게이쇼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박지환(2루수) 오태곤(중견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지명타자) 한유섬(우익수) 이지영(포수) 고명준(1루수) 하재훈(좌익수) 김성현(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하트와 시라카와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간 경기. SSG가 하트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오태곤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최정이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에레디아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1-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NC는 이어진 5회초 선두타자 박시원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박시원의 시즌 2호 홈런.
이후 투수전 양상이 계속됐다. 하지만 NC가 홈런으로 이 균형을 다시 깨뜨렸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형준이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1 역전을 일궜다.
8회초 NC의 장타력은 다시 폭발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앞선 3타석 모두 시라카와의 공에 타이밍을 전혀 맞추지 못했던 박건우가 홈런을 터뜨렸다. 조병현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3-1로 달아났다.
SSG는 8회말 2사 후 오태곤 최정의 연속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에레디아의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김주원이 걷어내 2루에서 1루 선행주자를 아웃시켰다. NC의 위기 탈출.
SSG는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선두타자 한유섬의 중전안타, 김민식의 우전안타, 그리고 최지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대타 박성한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2-3으로 추격했다. 결국 마무리 이용찬을 끌어내렸다.
추격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대타 추신수가 1루수 땅볼을 때렸고 3루에서 주자가 아웃됐다. 2사 1,2루에서 박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용찬의 뒤를 이은 임정호가 위기를 극적으로 막아냈다.
시라카와가 6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1사구 10탈삼진 2실점으로 혼신의 피칭을 선보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트 역시 6⅓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희비는 엇갈렸다. 하트가 승리 투수가 됐고 시라카와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트는 시즌 6승, 시라카와는 2패 째를 당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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