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볼넷→고의4구→볼넷' 무너진 마무리 LG 4위 추락, '쌍둥이 킬러 QS+' KT 3-2 역전승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KT 위즈가 집중력을 보이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KT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31승42패1무(승률 0.425)로 8위 롯데와 격차를 좁혔다. LG는 41승33패2무 승률 0.554로 2연패에 빠졌다. 삼성이 두산을 꺾으면서 삼성이 2위 , 두산이 3위, LG는 4위로 떨어졌다.
▲ 선발 라인업
KT : 로하스(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안현민(좌익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강현우(포수)-김상수(유격수)-장준원(3루수).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
LG :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지명타자)-오스틴(1루수)-김범석(포수)-구본혁(2루수)-문보경(3루수)-안익훈(중견수)-김주성(유격수). 선발 투수 이상영.
LG가 기선제압에 나섰다. 1회말 1사에서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3번 박동원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면서 김현수가 득점권에 자리했다. 박동원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오스틴이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2회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범석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구본혁은 삼진. 7번 문보경이 좌전 안타를 쳐 1, 3루를 만들었고, 안익훈이 2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반면 KT는 1회부터 득점권 찬스를 계속 잡았다. 1회 2사 1, 2루 2회 1사 2루, 3회 2사 만루, 4회 1사 만루까지 4연속 기회였다. 그러나 한 점도 내지 못했다.
다섯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6회초 강현우 2루타, 김상수 안타, 대타 장성우 3루 땅볼로 1사 2, 3루가 만들어졌다. 1번 로하스가 2타점 적시타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9회 KT에게 마지막 찬스가 찾아왔다. 그리고 경기를 뒤집었다. 마무리 유영찬이 흔들리면서 강백호, 문상철이 연속 볼넷을 얻었다. 대타 홍현빈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배정대 고의4구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강현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주자가 나가긴 했다. 박동원이 삼진, 오스틴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함창건이 대타로 데뷔 첫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구본혁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문보경이 1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끝이 났다.
KT 벤자민은 1회와 2회 실점 이후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7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기록했다. 투구수 100구. 그러나 승리와 연을 맺지는 못했다. 최고 150km 직구 37개, 커브 12개, 슬라이더 42개, 체인지업 9개를 섞어 던졌다.
이후 8회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김민이 승리 투수가 됐다.
LG 선발 이상영은 4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최고 144km 직구 25개, 슬라이더 24개, 포크볼 12개, 투심 27개 등 88개를 뿌렸다.
이후 정우영 1이닝, 김대현 ⅓이닝, 김유영 ⅓이닝, 이지강 1⅓이닝, 백승현 1이닝, 유영찬 1이닝 6명의 투수를 쏟아부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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