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만 만나면 커지는 공룡, 시즌 6전 전승… ‘하트 시즌 6승 호투+솔로포 세 방’ NC, 5위 SSG 반 경기차 추격 [인천 게임노트]

김태우 기자 2024. 6. 2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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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이닝 1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고 시즌 6번째 승리를 거둔 카일 하트 ⓒNC다이노스
▲ 7회 역전 솔로포를 때리며 팀 승리에 기여한 김형준 ⓒNC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선발의 호투와 중요한 순간에 나온 솔로포 세 방을 묶은 NC가 SSG를 꺾고 5위까지의 걸음을 바짝 좁혔다.

NC는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선발 카일 하트의 호투와 솔로포 세 방에 힘입어 3-2로 역전승했다. 올 시즌 SSG와 6경기에서 모두 이긴 NC(36승36패2무)는 승률 5할 고지에 다시 오르며 5위 SSG(37승36패1무)와 경기차를 반 경기로 좁혀 이번 시리즈에서 역전을 꾀할 수 있게 됐다. 반면 SSG는 3연패에 빠지면서 NC의 추격을 허용함은 물론 5할 승률도 위태해졌다.

NC 선발 카일 하트는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번째 승리를 거뒀다. 마무리 이용찬이 다소 고전했지만 임정호가 이용찬을 구원해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박시원(5회) 김형준(7회) 박건우(8회)가 각각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이날 팀의 3득점을 만들었다. 리드오프인 박민우는 3안타를 기록하며 힘을 냈고, 박한결도 2안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SSG는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가 6⅓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2피홈런) 10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을 안았다. 타선에서는 오태곤이 2안타 1볼넷 2도루, 한유섬이 2안타, 에레디아가 1안타 1타점, 대타 박성한이 추격 적시타로 분전했지만 이날 기회 때 NC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SSG는 이날 박지환(2루수)-오태곤(중견수)-최정(3루수)-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하재훈(좌익수)-김성현(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SSG는 이날 상대 선발 카일 하트가 나설 것을 예상하고 올 시즌 수비 이닝이 많아 체력 소모가 컸던 최지훈 박성한의 휴식을 예정하고 있었다. 하트를 대비해 우타자들을 최대한 많이 라인업에 넣었다. 선발로는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던 시라카와 케이쇼가 나섰다.

NC도 컨디션이 다소 떨어져 있었던 권희동을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새 얼굴들을 선발에 포함시켰다. NC는 이날 박민우(2루수)-손아섭(우익수)-박건우(지명타자)-데이비슨(1루수)-박한결(좌익수)-서호철(3루수)-박시원(중견수)-김형준(포수)-김휘집(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에이스 카일 하트가 나서 승리를 노렸다.

두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NC는 1회 선두 박민우가 우익수 옆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선취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SSG도 1회 1사 후 오태곤이 볼넷을 고른 뒤 도루를 성공해 득점권에 나갔지만 역시 후속타가 없었다.

▲ 안정적인 투구로 SSG 타선을 막아낸 카일 하트 ⓒNC다이노스
▲ 6.1이닝 2실점으로 분전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고 승리 요건을 챙기지 못한 시라카와 케이쇼 ⓒNC다이노스

0-0으로 맞선 경기는 4회 SSG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SSG는 선두 오태곤이 중전 안타에 이어 상대 견제까지 뚫어낸 도루로 2루에 갔고, 1사 후 에레디아가 중전 적시타를 쳐 첫 점수를 얻었다. 다만 한유섬의 좌중간 안타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이지영의 3루수 방면 병살타가 나오며 추가점을 얻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그러자 NC는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 선두 박시원이 우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7회에는 1사 후 김형준이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7회 1사 후 이지영의 좌전 안타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지만 대주자 정준재가 2루 도루에 실패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그러자 NC는 8회 1사 후 박건우가 조병현의 커브를 받아쳐 좌중월 솔로홈런을 치며 다시 1점을 더 벌렸다.

SSG는 1-3으로 뒤진 8회 2사 후 오태곤의 중전 안타, 최정이 우전 안타를 치며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빗맞은 타구들이 연이어 내야를 살짝 넘어가며 운이 따르는 듯한 기운이었다. 여기서 NC는 마무리 이용찬을 투입했고, 에레디아의 3·유간 깊은 타구를 유격수 김주원이 다이빙 캐치로 걷어냄과 동시에 2루로 정확하게 던져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NC는 9회 무사 1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SSG도 9회 기회가 있었다. 선두 한유섬이 중전 안타, 김민식이 우전 안타를 치며 무사 1,2루 기회를 만든 것이다. 동점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SSG는 최지훈이 대타로 들어섰다. 최지훈이 희생번트를 잘 대 1사 2,3루 기회가 이어졌다.

여기서 SSG는 이날 선발에서 빠져 있었던 또 하나의 대타 카드, 박성한이 들어서 2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1점차로 좁혔다. 그리고 또 하나의 대타 카드 추신수가 들어섰다. 그러자 NC는 좌완 임정호를 올렸고, 임정호가 추신수를 1루 땅볼로 유도하며 3루 주자 김민식을 홈에서 잡아냈다. SSG는 2사 1,2루에서 박지환이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지 못하면서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 3안타 맹타를 기록한 NC 박민우 ⓒ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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