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내달 나토 정상회의 참석"…한·미·일 정상회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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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21일 일본 TBS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7월 나토 정상회의와 8월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며 "긴장감을 갖고 외교 안보 정책에 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미국·일본 3국 간 정상회담을 실시할 가능성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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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21일 일본 TBS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7월 나토 정상회의와 8월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며 "긴장감을 갖고 외교 안보 정책에 임한다"고 밝혔다.
나토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AP4) 정상들을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미국·일본 3국 간 정상회담을 실시할 가능성도 커졌다.
앞서 교도통신은 지난 3월 미국 정부가 7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간 정상회의를 실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패권주의적인 행동을 강화하는 중국 및 핵·미사일 기술력을 향상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나토를 비롯해 한국·일본과의 결속력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회담에서는 우리 군과 미군, 자위대 간 방위 태세 강화 및 정보 공유 원활화, 사이버 안보 연계 확대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북한과 군사 협력을 심화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등 공급망 구축 등 경제 안보 협력도 진행된다.
앞서 세 정상은 지난해 8월 미국 대통령의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 모여 정상회담을 매년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올해 7월 3국 정상회담이 열리면 제2회차 정례회담이 되는 셈이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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