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아, 닌자 거북이 좀 닮았지?' 자랑 다했는데…UEFA는 "삼색 마스크? 응,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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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뼈 골절 부상을 입은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보호마스크를 하나 더 장만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음바페가 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D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앞두고 프랑스 국기 모양의 보호마스크를 공개했다"며 "공식전에는 착용할 수 없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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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코뼈 골절 부상을 입은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보호마스크를 하나 더 장만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음바페가 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D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앞두고 프랑스 국기 모양의 보호마스크를 공개했다"며 "공식전에는 착용할 수 없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러했다. 프랑스는 17일 열린 오스트리아와 대회 개막전에서 1-0 진땀승을 거뒀다. 승점 하나하나가 중요한 만큼 값진 승리였지만 디디에 데샹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결코 웃지 못했다. 음바페라는 '주포'를 잃었기 때문이다.
후반 막바지 음바페는 공중볼 경합을 펼치던 중 상대 수비수 케빈 단소(RC 랑스)와 큰 충돌을 빚었고, 적지 않은 양의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데샹 감독 또한 "(음바페) 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다"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우려와 달리 음바페는 코에 반창고 하나를 붙인 채 훈련에 돌아왔다. 비록 몸싸움을 필요로 하는 세션에는 불참했지만 보호마스크를 착용한다면 폴란드와 3차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찬 관측이 나왔다.
음바페의 '픽'은 프랑스 국기 모양의 다소 다채로운 마스크였다. 중앙에는 프랑스축구연맹(FFF)의 엠블럼이, 좌우측에는 각각 제조업체와 월드컵 우승 횟수를 나타낸 별 두 개가 그려져 있었다.
아쉽게도 음바페가 해당 마스크를 차고 경기에 나서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UEFA는 의료장비 관련 규정을 마련해 두고 있고, 해당 규칙에 따르면 선수들은 단일 색상의 장비만 착용 가능하며 소속팀 및 제조업체 역시 식별이 불가해야 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FFF는 "요건을 충족하는 (음바페의) 보호마스크를 준비했다"고 발표했다. 음바페가 과연 어떤 마스크를 하고 등장할지 아직까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유로를 즐겨보게 될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생긴 셈이다.
사진=myKhel, 게티이미지코리아
-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보호마스크를 하나 더 장만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음바페가 새롭게 공개한 프랑스 국기 모양의 보호마스크는 공식전에서 착용할 수 없다.
- UEFA가 별도 마련한 의료장비 관련 규정에 의하면 음바페는 단일 색상의 마스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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