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수선화 절도 사건…그는 왜 할머니를 신고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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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수선화 절도 사건에 대해 방송했다.
이날 윤순덕(가명) 씨의 보호자 김은지(가명) 씨는 "지난달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며 "어머니가 절도죄로 신고가 돼 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어떤 것을 훔쳤나"라고 묻자, 김은지 씨는 "수선화 한 송이였다"며 "'예뻐서 꺾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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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수선화 절도 사건에 대해 방송했다.
이날 윤순덕(가명) 씨의 보호자 김은지(가명) 씨는 "지난달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며 "어머니가 절도죄로 신고가 돼 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어떤 것을 훔쳤나"라고 묻자, 김은지 씨는 "수선화 한 송이였다"며 "'예뻐서 꺾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은지 씨는 "그 이후 동대표가 연락이 와서 'KTX 무임승차 30배인 35만원을 지불해라'라고 해서 제가 어이가 없었다"며 "그 이후 제가 10만원으로 합의하자고 했더니 이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같은 일을 겪은 사람은 또 있었다. 제작진은 같은 피해를 경험한 정 할머니(가명)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 할머니는 "꽃을 꺾었더니 경찰이 왔다"며 "벌금으로 40만원 내라고 하더라.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손이 떨린다"라고 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동대표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동 대표 천명자(가명) 씨는 "해마다 이런 일이 반복돼서 멈추고 싶었다"며 "35만원 합의에 대한 내용은 10배던, 20배던 피해자가 정하는 것 아니냐. 우리가 애를 써서 가꾼 것을 꺾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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