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정, 7년 공백의 이유 “갱년기와 아이들 사춘기 겹쳐, 가벼운 마음으로 美 갔다가 정착"

이혜미 2024. 6. 21. 2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유호정이 7년의 공백을 딛고 반가운 근황을 전해왔다.

21일 '지금 백지연' 채널엔 "어디 있다가 왔어요? 연기자 유호정 말고 엄마 유호정으로 7년 살기"라는 제목으로 유호정이 게스트로 나선 영상이 업로드 됐다.

"아이들에게 늘 바쁜 엄마가 아닌 24시간 언제든 집에 있는 엄마, 전화하면 달려갈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었다"라는 것이 유호정의 설명.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유호정이 7년의 공백을 딛고 반가운 근황을 전해왔다.

21일 ‘지금 백지연’ 채널엔 “어디 있다가 왔어요? 연기자 유호정 말고 엄마 유호정으로 7년 살기”라는 제목으로 유호정이 게스트로 나선 영상이 업로드 됐다.

SBS ‘풍문으로 들었소’ 이후 7년의 공백기를 가진 유호정은 “그동안 미국에서 지냈다. 물론 한국을 오가긴 했지만 거의 미국에 있었다”라며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미국행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선 “시작은 아이들이었는데 그래서 1년만 나도 충전의 시간을 갖고 적응 기간을 가져보고 아이들에게도 시간을 줘서 적응을 잘하면 조금 더 있고 아니면 돌아오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 그런데 막상 있어 보니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며 자녀들의 교육문제를 꼽았다.

이어 “처음엔 큰 애가 적응하는데 힘들어 했지만 그래도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리고 그걸 들은 둘째가 ‘나도 여기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싶다’고 했다. 그때 나의 갱년기와 아이들의 사춘기가 부딪히는 시기라 아이들을 어디 학교에 보내고 이런 거보다 ‘내가 아이들과 잘 견딜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더 컸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또 “나는 아이들을 정말 열심히 키우고 싶었다. 좋은 학교에 가서 공부를 잘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이런 것도 잘하는 거지만 아이들과의 관계가 좋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게 물리적으로 한국에 있으면 나도 일을 하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점점 없어지더라”고 털어놨다.

“아이들에게 늘 바쁜 엄마가 아닌 24시간 언제든 집에 있는 엄마, 전화하면 달려갈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었다”라는 것이 유호정의 설명.

그는 또 “미국에서 이걸 너무 해줘서 애들이 ‘엄마 이제 그만’이라고 하더라. 아예 내게 놀라고 한다. 밖에도 나가라고 하는데 난 하루 나갔다 오면 이틀은 쉬어야 되는 사람”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지금 백지연’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