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저우 등 남동부 홍수 피해 속출..."최소 9명 숨져"

정유신 2024. 6. 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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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와 동부 지역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폭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21일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저우성 메이저우시 메이셴구에서는 기록적인 홍수로 최소 9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습니다.

관영 CCTV는 메이저우를 관통하는 쑹위안강이 역대 최대 규모 홍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나무와 주택들이 무너졌고, 메이셴구로 이어지는 도로는 완전히 붕괴했습니다.

중국 동부 안후이성 황산시에서도 폭우로 만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황산 기상 당국은 최고 등급인 적색 폭우 경보를 발령하고, 16㎝가 넘는 강한 비가 퍼부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지 재난 당국은 고무보트에 탑승한 구조대가 홍수로 고립된 만 명이 넘는 주민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주택 27채가 붕괴하고 592채가 훼손돼 경제적 손실이 5억 위안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황색 호우 경보를 발령하고 여러 지역에서 22일 오전까지 최대 180mm의 폭우가 예상된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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