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에 지원할 무기는?…지뢰제거 장비·방공시스템 등 거론
[뉴스리뷰]
[앵커]
북한-러시아 조약을 규탄한 정부가 앞서 우크라이나에 지원해온 무기체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암시했죠.
러시아에 껄끄럽거나, 심지어 치명적인 무기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연합 합동 화력격멸훈련(지난해 6월)> "장애물 개척 전차는 지뢰지대에 폭 4m의 통로를 개척할 수 있고 진지 구축과 낙석 파괴 등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병 장비입니다."
이른바 '코뿔소'라 불리는 장애물 개척 전차, K-600.
한반도 면적보다 넓은 지뢰지대가 있다는 우크라이나에 지원될 것이란 소식이 지난해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 군의 공식 확인은 없는 상황.
이번에 실제로 지원이 이뤄지거나, 추가로 보내진다면 전장에서 매우 유용한 비살상 무기입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공세작전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우선적으로 이 지뢰지대부터 제거를 해야, 여기서 지뢰지대를 돌파하고 그리고 공격해나갈 수 있는 거죠."
최근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에 맞서 우크라이나의 대공 방어가 시급한 상황에서 미국에 이어 우리도 방공 무기를 지원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천궁-Ⅱ 계량형 같은 경우는 탄도탄 요격을 위해서 존재하는 시스템이고 특히 인구밀집지역, 키이우와 같은 도심지에 대한 러시아 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지켜줄 수 있는 무기체계…"
일각에선 러시아의 행동에 따라, 나토 등 서방권의 표준 야포 구경인 155㎜ 포탄을 비롯한 살상 무기의 지원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갖고 있었으나, 그 방침을 재검토하겠다"며 "무기 지원엔 여러 옵션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코뿔소 #방공 #천궁 #포탄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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