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제주·남부에 세찬 장맛비… 중부지방도 습도 올라 체감 더위↑

박유빈 2024. 6. 21. 20: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말 동안 제주와 남부지방에 세찬 장맛비가 쏟아진다.

중부지방에도 비 예보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강수량은 적고 습도가 오르면서 체감하는 더위는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경기 남부에 5~10㎜, 서울·인천·경기 북부 서해안·서해5도에 5㎜ 미만의 비가 예상되며, 23일에는 경기 북부·경기 동부·서해5도에 5~20㎜, 서울에 5㎜ 안팎의 비가 오겠다.

많은 비가 예상되는 전남과 제주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으며 강하고 많은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제주와 남부지방에 세찬 장맛비가 쏟아진다. 중부지방에도 비 예보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강수량은 적고 습도가 오르면서 체감하는 더위는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새벽 전라권과 제주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이면 남부지방 전역과 충청권까지 강수 지역이 확대되겠다. 대부분 지역은 23일 오전이면 비가 멎겠으나 제주는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에 2024년 첫 장맛비가 내린 지난 20일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비를 피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150㎜(중산간과 산지는 최대 200㎜ 이상),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지리산 부근 50∼100㎜이다. 전남 해안과 전남 동부 내륙엔 180㎜ 이상, 경남 남해안에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전북과 대구·경북 남부·경남 내륙은 30~80㎜(전북 동부 100㎜ 이상)으로 예보됐다. 충청권은 많아도 20∼60㎜ 사이의 비가 예상된다.

특히 정체전선과 가깝고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는 지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남과 제주는 22일 새벽에서 오후, 23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전북도 22일 오전에서 오후에, 경북은 22일 오전에서 밤, 충청 남부는 22일 오후쯤 시간당 강수량이 20~30㎜에 달하는 세찬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수도권과 강원 남부에 22일 오전에서 밤 사이 가끔 비가 오거나 빗방울이 살짝 떨어지는 정도로 예보됐다. 23일에는 새벽과 아침 사이 강원영동에, 오후 들어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에, 저녁부터 서울·경기 남동부·충남 북부에 가끔 비가 예상된다.

22일 경기 남부에 5~10㎜, 서울·인천·경기 북부 서해안·서해5도에 5㎜ 미만의 비가 예상되며, 23일에는 경기 북부·경기 동부·서해5도에 5~20㎜, 서울에 5㎜ 안팎의 비가 오겠다.
무더위가 계속된 21일 서울역 앞 쪽방촌에 설치된 쿨링포그 아래에서 한 작업자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은 비가 예상되는 전남과 제주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으며 강하고 많은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70㎞(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되며 특히 산지는 바람이 더 거세 순간풍속이 시속 90㎞(초속 25m)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 전국 많은 지역에서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떨어진다. 주말 낮 기온은 이날보다 3~6도 낮은 24∼31도 수준에 머물겠다. 다만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은 기온이 내려가도 습도가 높아진 탓에 체감온도는 33도 수준으로 여전히 높게 느껴질 수 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