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이경규, 이 더위에 양복 갖춰 입고 라디오 찾아” 감동[MD픽]

곽명동 기자 2024. 6. 21. 20: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경규, 이문세/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겸 DJ 이문세가 방송인 이경규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21일 개인 계정에 “보는 이에 따라 이경규 스타일의 유머는 조금 투박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게 그의 솔직한 매력이다. 덕분에 방송 내내 많이 웃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라디오에 오랜만에 온다고 이 더위에 양복을 갖춰입고 온 것만 봐도 마음을 쓴게 느껴져 고맙다. 다음엔 또 어디서 마주하게 될지 몰라도 또 반갑고, 즐거우리라”라고 전했다.

이날 이경규는 MBC 표준FM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에 출연해 영화 '이소룡-들' 수입과 '복수혈전'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약 10년 만에 라디오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번에 본의 아니게 영화를 수입하게 됐다"라며 "'이소룡-들'이라고, 불러주는 데가 여기밖에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이소룡 때문에 ‘복수혈전’을 만들었는데, 이소룡이 없었더라면 내가 강남에 빌딩이 있었을 것이다. 어느 정도 해야하는데 너무 과몰입 해가지고 재산의 반을 날렸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우리 세대에게는 추억을, 몰랐던 분들에게는 '왜 이소룡이 20세기 아이콘이었나'를 알려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소룡-들'은 전설적인 액션 스타 이소룡(리샤오룽)이 사망한 후 그를 계승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난 '포스트 이소룡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이경규는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운영의 어려움도 털어놓았다.

그는 "구독자 수가 쭉쭉 늘어야 하는데 쭉쭉 늘지는 않는다. 주춤하고 있다"면서 "제가 원래는 800만 구독자를 생각하고 시작했다. 왜냐하면 부산 시민이 350만이고, 동국대학교 출신도 얼마나 많나. 혈연 지연 다 합쳐보니 800만이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구독자가) 30만"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내면서도 "그래도 유튜브를 계속할 거다. 여러 가지 해볼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