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수중 수색 지시 안 해"‥'임성근 구명설'도 거론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집중적으로 나온 질문 중엔 수사 외압 의혹의 가장 큰 의문 중 하나인,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관한 게 있었습니다.
로비가 있었다면, 누가, 왜, 어떤 이유로 그랬냐는 거죠.
이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다는 법조인의 실명이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7월 경북 예천에서 해병대 채 상병이 급류에 휩쓸리기 2시간 전.
수색 현장에 대한 언론보도를 보고 받은 임성근 당시 1사단장은 '훌륭한 공보활동'이라고 칭찬합니다.
물에 들어간 해병대원 사진이 보고됐지만, 임 전 사단장은 수중 수색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그 전체를 제가 자세히 보지 못해서 그 사진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지휘권이 없어 수중 수색을 지시할 수 없었다는 입장도 그대로였는데, 함께 불려나온 부하 대대장 말은 조금 달랐습니다.
[이용민/전 해병대 1사단 포7대대장] "수중 수색으로 오해하게끔 만든 사람은 7여단장 또는 그 위에 상급 지휘관으로 생각을 합니다."
이른바 '임성근 구명설'도 등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 변호사나, 과거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의 친분이 없냐는 겁니다.
임 전 사단장은 변호사는 이름만 들었고, 김 차장과는 함께 근무한 수백 명 가운데 한 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 연결고리가 있는지도 물었지만 역시 "친분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박지원/국회 법사위원] "이렇게 대통령이 나서서, 장관이, 차관이, 공직비서관이, 전체가 나서서 이 난리를 치고 있단 말예요. 그건 무슨 관계예요?"
야당은 누가 왜 임 전 사단장을 구하려고 한 건지 결국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는 공세를 폈고, 구명 대상으로 지목된 임 전 사단장은, 자신도 왜인지를 모른다고만 답했습니다.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해병대 사단장 하나 지키려고 어쩌면 정권이 날아갈지도 모를 이런 위험천만한 짓을 하고 있는 이유를 몰라요. 궁금해요. 본인도 궁금하죠?"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저도 궁금합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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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지호/영상편집: 박병근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10213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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