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구교환 과외 선생님이었다…"2년간 입시연기 가르쳐, 남달랐다" 최초 고백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하정우가 연예계 후배들과의 남다른 인연을 털어놨다.
19일 유튜브 채널 '낰낰'에는 영화 '하이재킹' 개봉을 앞둔 배우 하정우가 출연했다.
이날 하정우는 중앙대 연극영화과 동문인 배우 권율, 정경호와의 에피소드를 말했다. 그는 "제가 권율 1학년 때 학생회장이었고, 정경호가 1학년 들어왔을 때 제가 비선실세였다. 그때 학생회장은 '롤러코스터'에 출연한 이지훈이라는 친구"라고 회상했다.
이어 "중앙대 예술대에 재미를 서포트할 수 있는 립싱크 그룹을 만들었다. 제가 매니지먼트 대표 스타일로 보이그룹을 이끌었다. 센터는 정경호, 권율이었다. 권율이 워낙 유머러스하고 재밌는 친구다. 그 친구가 1학년 때 저랑 같이 자취생활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또한 "연기 과외할 때 구교환은 제 학생이었다"며 "이건 처음 밝히는 거"라고 강조했다. 하정우는 "입시 연기까지만 해서 학교를 들여보냈다. 교환이는 그때부터 남다른 친구였다. 저한테 2년 배웠다. 입시라는 것은 한정된, 정형화된 부분이 있다. 교환이는 그때 당시 남다른 감성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셰익스피어, 고전극을 하는데 이걸 이렇게 한다고? 싶었다. 굉장히 도발적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 친구의 입시 연기는 사실주의 연기를 많이 시켰다. 활동하는 거 보면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눈길 가는 배우로는 김고은을 꼽았다. 하정우는 "너무 좋다. 연기도 잘하고 느낌 있다. 자리 한번 만들어 달라. 돼지갈비집에서 같이 한번 만나자"며 "김고은 씨 파묘 너무 잘 봤다. 한번 만나자"고 영상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하정우가 출연한 영화 '하이재킹'은 오늘(21일) 극장 개봉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작품이다. 1971년 발생한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배우 여진구가 여객기 납치범 용대 역을, 하정우가 용대로부터 승객들을 구하는 부기장 태인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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