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좋은 지역 감자 ‘인기’…농가 소득원 자리매김
[KBS 대전] [앵커]
햇감자 수확철이 되면서 곳곳에서 감자 수확이 한창입니다.
서산에서는 이번 주말 감자를 주제로 축제가 열리고, 예산에서 생산된 감자가 과자용 원료로 납품되는 등 농가 소득원으로도 톡톡한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운기가 밭 이랑을 훑고 지나자 알이 꽉 찬 감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올해는 감자 생육에 유리한 건조한 날씨 덕분에 수확량도 예년보다 20% 가량 늘었습니다.
[이근형/서산 감자 재배 농민 : "올해같이 좋은 기후와 기술적으로 완벽한 감자 종자를 합하니까 알고 굵고 그 다음에 육질이 단단한 감자가 생산됐습니다."]
특산물 감자를 알리기 위한 축제도 이번 주말 열립니다.
축제장에서는 시중가보다 20% 저렴한 값에 감자를 구입할 수 있고, 다양한 감자요리도 맛볼 수 있습니다.
[이완섭/서산시장 : "팔봉산 감자는 일단 양질의 토양에서 가로림만의 해풍을 받고 자라기때문에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예산에서 생산된 감자 천 4백 톤은 햇감자를 원료로 하는 과자 제조업체에 납품됩니다.
황토에서 풍부한 일조량을 받고 자란 감자는 찰진 식감 덕분에 가공용으로 선호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무엇보다 안정적인 판로를 통해 소득을 높일 수 있어 반기고 있습니다.
[전보성/예산 감자재배 농민 : "시장 출하할 때는 가격 자체가 홍수출하 하기 때문에 가격이 변동이 엄청 큽니다. 근데 (감자 과자제조)회사는 기본 단가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소득은 시장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봄 감자 수확 시기인 하지를 맞아 지역 곳곳에서 수확되는 감자가 농가의 효자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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