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장관, 한-폴 전략대화 참석 "양국 협력 심화·발전 의지 표명"

이종윤 2024. 6. 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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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폴란드를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1일 오전(현지시간) 에어포트 오케체 호텔에서 열린 한-폴 전략대화에 참석해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국방장관과 함께 개회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폴 방산협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서 폴란드의 유망한 군사전문 싱크탱크인 푸와스키 재단과 현대로템이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양국 국방장관과 군 고위급, 한화, KAI, PGZ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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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은 전략적 협력국가이자 최고의 방산협력 파트너
앞서 바르샤바 샤스키공원 '무명용사의 묘' 찾아 헌화
[파이낸셜뉴스]
21일 폴란드 에어포트 오케체 호텔에서 열린 '한-폴 전략대화'에 참석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국방장관이 함께 악수를 나누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폴란드를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1일 오전(현지시간) 에어포트 오케체 호텔에서 열린 한-폴 전략대화에 참석해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국방장관과 함께 개회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폴 방산협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서 폴란드의 유망한 군사전문 싱크탱크인 푸와스키 재단과 현대로템이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양국 국방장관과 군 고위급, 한화, KAI, PGZ 등이 참석했다.

신 장관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은 수십년간 발전시켜 온 방산역량을 바탕으로 폴란드의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국가이자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한-폴 전략대화 정부 세션에서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양국 방산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석 청장은 모두발언에서 “폴란드의 전력증강을 위해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이 시급하다고 판단한다”며, 양국 공동생산 협력의 단초가 될 K2PL 2차 이행계약의 신속한 체결 필요성을 역설했다.

폴란드를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한-폴 전략대화에 앞서 21일 오전 바르샤바 샤스키공원에 있는 무명용사의 묘를 찾아 헌화했다. 무명용사의 묘는 폴란드의 독립을 위해 싸우다 전사한 이름 없는 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사진=국방부 제공

폴란드를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한-폴 전략대화에 앞서 21일 오전 바르샤바 샤스키공원에 있는 무명용사의 묘를 찾아 헌화했다. 무명용사의 묘는 폴란드의 독립을 위해 싸우다 전사한 이름 없는 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사진=국방부 제공

-아래는 '대한민국-폴란드 전략대화'에서 밝힌 국방부 장관의 개회사 전문

현재 대한민국과 폴란드는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다련장로켓, FA-50 전투기 등 유례없는 대규모 방산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려는 양국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양국은 수많은 외세의 침략 속에서도 나라를 굳건히 지켜온 역사적 경험을 통해, 강한 국방력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6·25전쟁 이후 강한 국방력을 갖추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자체적인 국방 과학기술을 확보하고, 방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소총 한 자루 만들지 못했던 나라가 지금은 첨단 무기체계를 자체 생산하고, 전 세계에 수출하는 군사 강국으로 발전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방산역량을 바탕으로 폴란드의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국가이자 핵심파트너가 되고자 합니다.

우리는 폴란드가 중유럽 최대의 방산강국으로 발돋음 하는 데 힘을 보탤 것입니다.

또한, 폴란드의 안보가 더욱 굳건해질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할 것입니다.

‘간절히 원하는 사람에겐 어려울 것이 없다’는 폴란드 속담처럼, 양국이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오늘 콘퍼런스를 준비하신 모든 관계자분들과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 귀빈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엔쿠예! (감사합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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