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차려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
【 앵커멘트 】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얼차려를 지시한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오늘 구속됐습니다. 중대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을 하지 않았고 부 중대장은 죄송하다는 짧은 말을 남겼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에 둘러싸여 사복차림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베이지색 모자를 눌러쓰고 차에서 내린 여성.
훈련병 사망사건의 피의자 강원도 인제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중대장 강 모 대위입니다.
- "혐의 인정하십니까?…규정 위반된 사실 알고 계셨나요?" - "……."
검은색 모자를 눌러쓴 채 뒤를 따르는 남성은 부중대장 남 모 중위입니다.
- "중대장 지시에 따라서 같이 얼차려 지시 내린 겁니까?" - "죄송합니다."
오늘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원에 출석하는 모습입니다.
- "우리 아들 살려내! 9일밖에 안 됐다고! 9일!"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모습을 드러낸 건 사건이 발생한 지 약 한달 만입니다."
심사는 40분 만에 끝났고, 결과 역시 3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서 나왔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피의자 두 사람은 앞으로 유치장에서 구속상태로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에 대해 수사를 받게 됩니다.
심문에서 강 모 중대장은 완전군장 훈련 지시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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