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 원구성 또 결렬…野 "24일 자정까지 미제출시 최종 결렬"

박하늘 기자 2024. 6. 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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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가 21일 회동을 갖고 국회 전반기 원구성을 논의했지만 또다시 결렬됐다.

이날 오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원구성 배분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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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원 구성을 위해 가진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과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원내대표가 21일 회동을 갖고 국회 전반기 원구성을 논의했지만 또다시 결렬됐다.

이날 오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원구성 배분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추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입장 변화 전혀 없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더 이상 대화가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라며 "거대 야당인 민주당은 여당이 몇 차례 양보안을 제시할 때마다 일언지하에 걷어차는 무성의함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 구성을) 미룰 수 없다는 인식은 분명히 공유했다"며 "우 의장이 협상기한을 (이번) 주말까지 정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월 개원 국회를 7월 4일까지 완수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며 "6월 24일 자정까지 명단이 제출되지 않는다면 결렬된 것이고,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4일까지 민주당이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후 여당 몫으로 배정한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할지 결론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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