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최강욱 "尹, 개인 전화기로 이종섭과 통화한 이유는?"

MBC라디오 2024. 6. 21. 19: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청문회, '누가 옳은 소리 하는지' 표정으로 드러나
- 핵심 3인 증인선서 거부? 굉장히 비겁.. 자충수
- 이종섭·김계환, 휴대폰 버리지 않고 어딘가 있을 것
- 대통령이 왜 개인 전화로 통화하나?
- '군은 못 들여다볼 것' 생각으로 과감한 행동한 듯
- 비화폰은 사용 절차 복잡.. 급하게 통화하려 한 듯
- 한동훈, 당권 위해 尹과 차별화? 불가능해
- 윤-한, 틀어졌지만 전두환-노태우 관계와 비슷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예고해드린 대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최강욱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오늘 청문회 어떻게 보셨습니까?

◎ 최강욱 > 좋게 보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어떤 정파가 없으니까 그런 어떤 진실을 찾아서 쭉 이렇게 질문 답변이 오가는 과정은 보기가 좋았는데요. 출석하신 분들이 특히 현역 군인들의 경우에 정복을 입고 다들 나오셨는데 박정훈 대령과 대비되게 다른 분들의 표정이 특히 임성근 사단장, 너무 표정으로 누가 지금 옳은 얘기하고 있는가라는 걸 드러내게 하는 것 같아서 글쎄 한편으로 보면 순수한 사람들인데 어쩌다가 저 사람들이 저렇게 명예로운, 본인들은 굉장히 명예롭게 생각하거든요. 특히 장군이 되고 그러면.

◎ 진행자 > 그렇겠죠.

◎ 최강욱 > 그걸 저기 앉아서 국민들 앞에서 저렇게 더럽히고 있을까, 그리고 다 지휘관들인데, 부하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본인도 그걸 인식할 텐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진행자 >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만약에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다 벗어던지고 싶지 않을까요. 저렇게까지 해야만 할까요. 어떻습니까? 보시기에.

◎ 최강욱 > 오늘 박정훈 대령도 얘기했지만 한 사람 때문에 생긴 일이잖아요. 그 사람한테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잖아요. 애초에 이 사건, 이첩된 1년 전에 비해서 다 하나씩 더 달고 와 있고 더 올라갈 데가 없는 분 같은 경우 계속 임기가 늘어나고 있고 지금 와서 그게 또 아닌 것처럼 해버리면 본인들도 이상한 사람이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 진행자 > 증인 선서 안 한 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 최강욱 > 굉장히 비겁하다고 봤습니다. 그 이유로 삼는 게 위원장이 중간에 법조문도 읽고 지적을 하시던데, 내가 유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어서 거부한다 이런 거잖아요. 진술 거부의 이유로 들 때도 그런 거였고, 그렇다면 본인들의 잘못이 있다라는 걸 전제로 하고 지금 말하는 걸로 국민들한테 비춰질 수밖에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해야만 하는 사정, 그리고 거기 나와 있는 분들이 다 공히 다 그런 이유로 거부를 했다면 또 모르겠는데 거기 출석한 사람들 지금 다 입건돼 있고 재판받고 하는 분들이에요. 근데 그 세 분이 그렇게 한다는 게 다 핵심적인 위치에 있던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그걸 통해서 오히려 특검의 필요성을 더 확인해준 거 아닌가. 자충수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진행자 > 민주당에 계실 때 태크스포스 맡으셨죠. 또 군 검찰에 계셨으니까요. 어떻습니까? 지금 약한 고리는 어디라고 보세요, 앞으로 수사가 진행되면.

◎ 최강욱 > 제가 예전에 수사하면서 장성들 많이

◎ 진행자 > 잘 아시죠?

◎ 최강욱 > 많이 입건하고 구속하고 해본 경험에 의하면 이분들이 반드시 본인이 살기 위한 뭔가를 이렇게 쥐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종섭 장관과 해병대 사령관의 휴대전화가 개인 휴대전화가 분명히 한강물에 빠져 있지 않고 어디엔가 있을 것이다. 예전에 우리 정호성 비서관 휴대전화처럼. 그리고 그분들이 그거를 강물에 버릴 사람이 아니다. 첫 번째 용기가 없고 두 번째는 본인들의 사후 보장을 위해서도 그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나 했고요. 또 하나 제가 안타깝게 봤던 건 의원들도 그런 질의를 안 하시길래 이 생각을 했는데 거기 등장하는 인물들이 있잖아요. 당시에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본인들은 부인합니다만 쭉 관여가 돼 있고 통화 기록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전부 다 한 학교 동문들이에요.

◎ 진행자 > 그래요?

◎ 최강욱 > 예를 들어서 어떤 특정 대학에 한 학과가 한 200명 정원 있는 과들 꽤 있잖아요. 경영학과 법학과 이런 데 많잖아요.

◎ 진행자 > 많죠.

◎ 최강욱 > 육사가 그런 경우거든요. 한 200명 정도 동기가 전부 다 동문들입니다. 제가 그래서 여기 오늘 메모지를 적어봤는데 이종섭 장관 40기, 임종득이라고 당시 안보실 2차장 42기, 여기 국회의원이 됐다는 이유로 이 사람 빠졌어요. 또. 임기훈 당시 국방비서관 47기, 박진희 군사보좌관 51기, 김동혁이라고 국방부 검찰단장이 있습니다. 54기, 그 다음 배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얘기되고 있는 고석 변호사 이 사람 육사 39기, 전부 다 한 학교 동문들끼리 동일한 얘기와 관련해서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비껴나가는 거짓말들을 하고 있고 국면 국면마다 세 가지 건이 있지 않습니까? 사망의 원인을 규명하는 부분으로 경찰청에 가 있는 거 하고, 그 다음에 항명 사건으로 박정훈 대령 엮으려고 했던 거, 그 다음에 외압과 관련된 부분 여기에 다 관여가 돼 있고 다 등장하고 열심히 통화를 하거든요. 그리고 지금 와가지고는 일제히 다 그런 일 없다. 우리는 모르는 일이다 이렇게 하고 있는데 그냥 보실 때는 공직자들이 어쩌면 저럴 수 있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군과 검찰의 내부를 그래도 들여다본 제 입장에서 볼 때는 이 군사독재의 잔재가 여전히 이런 식으로 발현되고 있다. 그러니까 거기다힘을 실어주고 그 사람들을 통해서 일종의 통치권을 행사하려고 했던 독재자들이 있었잖아요. 그 사람들이 한 무리가 돼가지고 검찰과 육사 안에서 덩어리로 지금 암약 내지는 활약을 하고 있는 모습이 드러났다. 그리고 그 문제의 원인을 제공한 분은 당신 본인의 입으로 수사 외압의 정의를 이미 언급한 바가 있거든요. 오늘 박지원 의원께서 영상으로 정리하시던데 저도 되게 감명 깊어가지고 언젠가 한번 제가 얘기하려고 했던 주제인데 나오길래 반가워서 제가 적어왔어요. 2013년 10월 달에 서울고검 국정감사장에서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라고 하면서 한 무명의 검사가 일종의 국민적 스타로 떠오르던 그 순간 그때 했던 얘기가 있습니다. 당신이 국정원 댓글 사건의 수사팀장으로서 어떤 압력을 받았다는 거냐, 그게 진짜 압력이냐, 이런 식으로 물어보니까 그 사건에 손 떼라. 그리고 데려간 국정원 직원들 빨리 석방 시켜라. 압수한 물건들 다 돌려줘라. 이런 것들이 당시에 본인 이름으로 언급했단 말입니다. 똑같잖아요. 손을 떼라 박정훈 대령 보직해임 시켰고, 그 다음에 석방 시켜라 이거 임성근 사단장 직무 복귀 시켰고, 그 다음에 압수한 거 돌려줘라 가서 기록 탈취해 왔죠. 경북경찰청에 가서. 그게 그대로 벌어진 겁니다.

◎ 진행자 > 딱 맞습니까?

◎ 최강욱 > 예. 그리고 그거에 대해서 본인이 정리까지 하세요. 그리고 또 자꾸 뭔가를 따지고 뭔가를 따져가지고 이게 법에 안 맞으니까 군사법원법을 어겼네 아니네 이런 소리 하잖아요. 혐의자를 특정해라 마라 그대로 적용되는 이럴 때 수사하는 사람이 느끼기에 이거는 정당하거나 합당하지 않고 또 수사하는 사람에게 그런 것은 외압으로 느낍니다, 이렇게 본인이 명시적으로 얘기를 했어요.

◎ 진행자 > 규정을 했군요. 딱.

◎ 최강욱 > 그럼요. 너무나 확실하게 규정을 해놓고 그 뒤에 본인과 관련돼 있을 것으로 보이는 내지는 관련자들의 행각으로 보이는 점에서는 그 양반이 또 그런 규정을 했거든요. 수사를 가지고 검사가 보복하면 그게 깡패다. 깡패 같은 짓을 했고, 또 한편으로는 휴가지에서 급하게 계속 여러 요인들에게 전화를 한 게 통화 내역이 나오지 않습니까? 저는 그걸 느꼈어요. 검사들이 제일 싫어하는 변호사의 유형이 뭔지 아십니까. 특히 전관 검사 출신 변호사들이 하는 수법 중에 후배 검사들이 제일 싫어하는 거 의뢰인을 앞에다 앉혀놓고 검사한테 전화하는 겁니다. 그래가지고 무슨 검사, 이 사건 어떻게 할 거야.

◎ 진행자 > 들으라고.

◎ 최강욱 > 들으라고 그거를 이렇게 하면서 이 사람한테 신뢰를 얻고 다액의 수임료를 받는 거.

◎ 진행자 >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고요.

◎ 최강욱 > 그렇죠. 그거는 상대방에 있는 검사들이 알고 느끼거든요. 이 사람 지금 앉혀놓고 전화하는구나.

◎ 진행자 > 모욕적이겠죠. 약간.

◎ 최강욱 > 그렇죠. 검사로서는 되게 모욕적인 일이고 본인도 검사하면서 그런 경험을 많이 했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 계속 몇 분 간격으로 전화하면서 채근을 하는 걸 보면 누군가를 앉혀놓고 어필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뭔가 좀 이렇게 저질 변호사가 하는 생각을 그대로 닮았구나.

◎ 진행자 > 그 누군가가 누구일까요?

◎ 최강욱 > 누군가가 같이 사시는 분이겠죠. 딴 사람 데려다가 뭐 그렇게 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렇게 의심하시는군요.

◎ 최강욱 > 저는 충분히 의심받을 만한 사유가 많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제가 궁금한 거 하나는 지금 이 혐의의 초점은요. 임성근 사단장이라는 사람이 병사들을 안전장비도 갖추지 못하고 사지에 몰아넣었다는 혐의가 있고요.

◎ 최강욱 > 그렇죠.

◎ 진행자 > 그 사람 하나를 구하기 위해서 높은 어떤 분이 박정훈 대령 말처럼 엉망진창을 만드는 거, 그 혐의를 빼라. 왜 이랬다고 보십니까?

◎ 최강욱 > 그러게 말입니다. 저는 처음에 이 일을 딱 접했을 때 그 생각이 들었어요. 이태원 참사를 굉장히 의식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처음에 들었던 생각이거든요. 왜냐하면 그때 이제 전달된 워딩이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나, 이렇게 얘기했다고 들었다는 얘기가 나왔었잖아요. 이런 일로 장관을 해임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장관을 할 수 있나. 이런 일로 경찰청장을 해임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경찰을 할 수 있나.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적용될 수 있는 말이었고, 이런 일로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고 탄핵을 하면 누가 이 나라에서 대통령 할 수 있나, 이거와도 연관돼 있는 사고방식이 아니었나 사고체계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저는 본인이 그 개인의 휴대전화로 그 중요한 공직에 있는 분이 외국에다가 국제전화를 걸었다는 사실에 진짜 경악을 했습니다. 이거는 정말 기본이 안 돼 있는 태도거든요. 저처럼 그다지 높지 않은 공직에 있었던 사람도 국제전화는 100% 감청된다는 걸 다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 전화를 제가 쓰지 않았고요. 그런데 그 위치에 있던 분이 그렇게 했다라고 하는 것은 그리고 그분만 그런 게 아니라 해병대 사령관의 개인 전화로 또 전화하고 녹취하고 했던 게 다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게 왜 가능할까? 다른 공직자들은 그렇게 못해요. 제가 보기에 군과 검찰에 있는 사람만 그렇게 합니다. 제가 인사 검증을 과거에 담당할 때도 이 사람들이 그런 사고방식을 느낄 때가 있어서 말씀을 드리는 건데, 이게 뭐냐 하면 내가 검사고 내가 장군이면 나를 들여다보고 견제할 사람이 없다라는 믿음이 있어요.

◎ 진행자 > 누가 감히 나를 들여다보나 이런 거군요.

◎ 최강욱 > 예. 군 사법 체계는 자기한테 종속돼 있기 때문에 장군은 두려워하지 않고요. 검사는 누가 검사를 건드려, 이게 있기 때문에 또 그걸 의식하지 않습니다. 그런 삶을 30년 이상씩 살아온 분들이기 때문에 그런 과감한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

◎ 진행자 > 근데 그런 과감한 행동을 하지 않은 이유가 그렇게 겁을 안 내서는 알겠는데요. 근데 그래도 공용폰 있지 않습니까? 왜 그걸 안 쓰고 자기 사제폰을 씁니까?

◎ 최강욱 > 그만큼 급한 거였겠죠.

◎ 진행자 > 빨리 하려고.

◎ 최강욱 > 빨리빨리 하려면 공용폰은 특히 대통령이 쓰시는 거는 비화폰으로 통화를 할 때는 더 복잡해요. 그리고 받는 상대방도 그 비화기 위치에 있어야 되고 또 전화기가 걸려 가면 저도 청와대 근무를 할 때 이렇게 보면 빠빠빠 하면서 불꽃이 울리고 막 이러거든요. 놓치면 안 되니까. 그런데 외국에 나가 있는 장관한테는 그게 불가능하죠. 그렇게 전화해서 빨리 받게 하려고 하려면 그러려면 개인폰으로 전화하는 게 맞았을 거고. 그리고 오늘도 보니까 장관이 또 거짓말 비슷하게 하시는 것 같던데 수시로 전화한다.

◎ 진행자 > 평소에도.

◎ 최강욱 > 평소에도. 대통령과 장관이 그렇게 수시로 전화할 일이 없습니다. 그렇게 하는 걸 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그러니까 대통령 비서실장이나 수석들이 있는 것이고, 그리고 이 지점에서 제가 또 주의 깊게 봤던 것 중에 하나가 기록물을 경북경찰청에서 회수하는 과정 저는 탈취라고 보는데 그 과정에서 지금 예전에 하도 거짓말들을 하고 말이 바뀌니까 놓치고 계시는 지점이 있는데 일단 법무관리관이 그걸 왜 가져왔냐 그때는 제가 현역 의원일 때입니다. 어떻게 가져왔냐 그러니까 저는 관여하지 않았고 검찰단장이 박정훈 대령 항명 사건의 증거물이라고 생각해서 가져온 겁니다라고 처음에 얘기했어요. 맨 처음 국방부의 입장이 그거였어요. 그 다음에 국방부 장관한테 그러면 지시를 받은 거냐 그러니까 법무관리관은 장관 지시에 의해서 이루어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했어요. 나중에 국방위에서 국방부 장관에게 당신이 지시했냐, 그러니까 제가 지시한 범위 안에 있습니다라는 식으로 자기가 지시했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어요. 나중에 국방부 장관이 말을 바꿉니다. 저는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도주대사 시절에 했던 얘기였나 그 직전인가 그런데요. 나는 그 회수하는 과정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한 게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에 지금 통화 기록을 놓고 보니까 공직기강비서관하고 법무관리관이 수십 차례 통화를 하고, 그 사이에 경북경찰청하고 법무관리관 또 청와대에 연락이 막 오가고 그런 일이 벌어지거든요. 장관은 제가 보기에 이종섭 씨는 억울해요. 그 부분에 자기가 직접 관여한 건 아니에요. 느낌에.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최강욱 > 용산하고 국방부의 참모들이 다이렉트로 오가면서 수사기관 끼리

◎ 진행자 > 뒷거래 했군요.

◎ 최강욱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의심되는 높은 분은 왜 장관이나 그 사람들한테 통화 안 하고 막 실무자들한테 막 전화를 했다고 의심되세요?

◎ 최강욱 > 본인이 지금도 검찰총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때도 그렇게 했었거든요. 이성윤 의원도 한번 그런 증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한동훈 검사에 대해서 당시 수사하려고 했던 부분에 대해서 채널A 사건이든 관련해서 전화를 해가지고 바로 전화가 걸어와서 육두문자를 바로 날리더라. 니가 지금 간이 배 밖으로 나왔냐, 눈앞에 있는 게 없냐, 원래 그분 업무 스타일입니다.

◎ 진행자 > 성격이 급해서 그런 거군요.

◎ 최강욱 > 급하기도 하고 본인이 직접 이거를 확인을 했을 때 나의 권위가 서고 명령이 바로 먹힌다, 이런 경험을 좀 한 거죠.

◎ 진행자 > 윗사람 건너뛰고 자기 부하니까 어차피 둘 다.

◎ 최강욱 > 그렇죠. 예전에 총장할 때도 부장들이 조금 감찰부장을 중심으로 해서 약간 껄끄럽게 보이니까 부장회의를 없애버렸잖아요. 그리고 과장들한테 직접 지시를 했거든요. 똑같은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공수처 말입니다. 지금 나와 있는 이 사건의 얼개는 일반인인 제가 봐도 대강 나와 있단 말입니다. 그리고 또 화살표가 어디로 향하는지도 다 나와 있고요. 공수처 제대로 갈 수 있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최강욱 > 공수처 핵심관계자 분들을 통해서 흘러나오는 얘기를 제가 좀 여쭐 기회가 있었는데요. 이 사건이 처음에 공수처로 접수됐을 때 공수처 내부에서 회의를 했답니다. 사건을 어떻게 진행할 것이며 어디가 맡아서 할 것인가를 논의를 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거기서 상당수의 검찰 출신 부장검사들이 이거 뻔한 사건인데 용산 수사해야 되는데 난 겁나서 못하겠다. 그리고 그 양반 스타일을 내가 너무 잘 아는데 이거 무서워서 난 못하겠다 그리고 실제로 사표 내고 나간 사람도 있고요. 절대 자기는 못하겠다라고 빠진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하더라고요. 특히 검찰 출신들이. 그래서 내부에 있는 사람들이 더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더 단결해서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문제는 그중에 지금 공수처 검사의 임기가 애초에 전횡을 방지하자는 의미로 3년으로 해놓고 재임용을 하게 돼 있거든요. 그게 금년 10월이면 끝납니다. 처음에 왔던 검사들이. 시간이 또 얼마 없어요. 그걸 막고자 하는 쪽에서는 최대한 시간을 끌면 공수처의 수사 인력도 배제해 버릴 수 있고 수사 동력도 떨어뜨릴 수 있고 시간이 우리 편이다라는 생각을 하기에 충분한 지금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공수처는 더더욱 열심히 해야 될 것 같고 지금 세간에서 걱정하는 것처럼 근데 통화 기록도 아직 확보 안 한 거 아니냐 그거는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고요. 통화 수사의 기초 상식이기 때문에 그건 초반에 이미 확보를 했을 것 같고요. 단지 공수처의 지금 수사는 특검을 전제로 해서 거기에다가 얼마나 부끄럽지 않은 어떤 중간 결과물을 내놓느냐 여기에 집중을 하는 게 효율적이지 않을까.

◎ 진행자 > 효율적이고 그 정도 의미밖에 없는 거겠죠.

◎ 최강욱 > 그렇죠. 그런 의미밖에 없고 왜냐하면 직접 또 기소도 할 수 없거든요.

◎ 진행자 > 최 의원님 아까 초반에 말씀하신 전화기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 지금 의심되는 분들이.

◎ 최강욱 > 가지고 있기를 바라고 있을 거라고.

◎ 진행자 > 거기 녹취도 가능할 거 아닙니까?

◎ 최강욱 > 당연하죠. 본인들은 특히 녹취를 합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최강욱 > 기자 분들도 녹취하듯이 왜냐하면 상관의 지시를 제대로 이행해야 되는 게 1번이고 2번은 이 사람이 지시해놓고 나중에 딴 소리하면서 화낼 때가 있거든요.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 진행자 > 그게 특검에 들어가면 기대가 되겠군요.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정치 얘기 여쭤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대통령과 차별화가, 그쪽을 워낙 잘 아시니까요. 대통령과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최강욱 > 불가능하죠.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최강욱 > 살아온 방식도 그분들은 정면승부를 해오면서 살아온 사람들이 아니고 정치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이 계속 지켜보고 있고 언젠가는 다 드러난다라는 점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양쪽 다 제가 지난번에 나왔을 때 서로가 서로를 보면서 기가 막혀 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 진행자 > 감정적으로 이미 다 틀어진 거고요.

◎ 최강욱 > 그렇죠. 틀어진 건 확실한 것 같고요. 둘 다 물밑으로 이거를 어떻게 뒤통수를 때릴 것인가 그 전략을 짤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근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욕심이 예를 들어서 그런 관계를 넘어설 수는 없나요? 예를 들면 내가 정치적으로 성장하려면 칼을 찌르는 수밖에 없다.

◎ 최강욱 > 욕심은 그게 당대표라는 자리가 굉장히 높은 자리고 좋은 자리라고 하기 때문에 그분들의 속성상 반드시 내가 갖고 싶은 아이템이긴 한데 그걸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식이 그거를 정면으로 들이받고 예를 들어서 이명박 대통령 때 박근혜 대표가 했던 식으로 그렇게는 갈 수 있는 관계가 아니죠. 이명박-박근혜의 관계와 한동훈-윤석열의 관계를 보시면 전두환-노태우 관계에 비견하는 게 맞죠. 그때 노태우 씨가 어떤 태도를 취했나요.

◎ 진행자 > 백담사를 보냈지 않습니까?

◎ 최강욱 > 대통령 된 다음이죠. 되기 전에 당대표 될 때까지는 납작 엎드려 가지고.

◎ 진행자 > 그러면 결국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 최강욱 > 그렇죠. 나중에 어느 정도 자기한테 세가 몰린다고 하면 어떻게든지 뒤통수를 때리겠지만 지금은 원희룡 전 장관의 등장으로 헷갈리는 상황이 아닌가. 아직은.

◎ 진행자 > 오늘 여기까지 해야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또 모시겠습니다.

◎ 최강욱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최강욱 전 의원이었습니다. 들어가세요.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