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전단 30만 장 살포…김여정, 오물 풍선 맞대응 시사
【 앵커멘트 】 오물 풍선을 보낸 것을 사과하라고 요구하던 탈북민단체가 또 대북 전단 30만 장을 북한에 날려 보냈습니다. 그러자 북한은 하지 않아도 될 일이 생길 것이라며 오물 풍선 재살포를 예고했는데요. 중부전선에서는 비무장지대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이 또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는데, 군 당국은 단순 침범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달만 세 번째 반복되는 이 상황, 과연 우연일까요?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대한민국에 오물 쓰레기 뿌려 댄 김정은 즉각 사죄하라."
'조국 대한민국은 북조선 인민을 사랑한다'는 문구가 크게 적힌 전단이 짙은 밤하늘을 뚫고 날아오릅니다.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북한을 향해 전단 30만 장을 날려 보냈습니다.
20개의 풍선에는 한국 드라마, 트로트 가수 임영웅 노래 등이 저장된 USB 5,000개와 1달러 지폐 3,000장도 담겼습니다.
대북 전단을 보내는 것에 반발해 우리 측에 오물 풍선을 살포했던 북한은 또다시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렸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길 것이라고 발끈했습니다.
탈북민단체를 겨냥해 원색적인 표현을 쓰며 자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며 남남갈등도 부추겼습니다.
중부전선에서는 비무장지대 안에서 작업하던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또 넘어왔습니다.
이번 달에만 세 번째입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약 20m 정도 침범해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하자 북상했다며 단순 침범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군 당국은 이와 유사한 상황이 앞으로 종종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하면서 원칙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임주령 화면제공 : 자유북한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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