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mm 포탄 제공?…“무기 제공, 러 하기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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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도 미국 일본과 함께 북러 밀착은 "중대한 위협"이라며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새 조약에 항의했는데요.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는 무기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외교부가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를 초치하고 러북 회담 결과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 주한 러시아 대사]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재검토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십니까, 기자 여러분. (러시아가 한국 대신 북한과의 관계를 강화하기로 결정한 건가요?) ….
약 30분간 진행된 면담에서 김홍균 1차관은 "한러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고 지노비예프 대사는 "자국에 대한 협박 시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실제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할지 여부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채널A에 "러시아 하기 나름"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반응에 따라 압박 수위를 조절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만약 러시아가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우크라이나에 지원 가능한 무기로는 우선적으로 대공포탄 155mm 포탄이 꼽힙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도 앞서 채널A와 인터뷰에서 가장 지원이 필요한 무기로 꼽았습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지난 2월)]
"155mm 포탄 같은 무기가 필요합니다. 요격미사일체계도 필요합니다."
이 밖에 요격미사일 천궁과 한러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 살상 무기인 K-9자주포와 천무 가능성도 선택 카드로 조심스레 제기됩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본토 공격 무기는 미국과 나토에서 공급하는 만큼 우리나라는 포탄 등 소모품 등을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차태윤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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