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은 러시아 태도에 달려"…155mm 포탄 지원은 일단 부인
【 앵커멘트 】 푸틴의 경고에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수준은 러시아의 태도에 달렸다고 맞받아쳤습니다. 155mm 포탄이나 대전차 유도탄 등 탄약부터 우선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는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대통령실은 구체적인 방안은 러시아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무기 지원에는 다양한 방안들이 고려될 수 있다"며 "앞으로 러시아측이 어떻게 응해 오는지에 따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아주 큰 실수가 될 것이라는 푸틴 대통령의 발언에 대통령실이 내놓은 반응입니다.
당장 155mm 포탄이나 대전차 유도탄 등 탄약부터 우선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대통령실은 지금 당장 검토하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전문가들은 155mm 포탄이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전황을 크게 좌우했던 주요 무기라며 우선 지원 검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형호 / 건양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 "155mm 포탄과 같은 탄약을 간접적, 혹은 직접적인 방법으로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해주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고, 2단계로는 그 이상의 어떤 공격적인 무기를…."
대통령실은 구체적인 무기 지원 방향에 대해서는 러시아 측이 차차 알아야 압박이 더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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