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앨범 나온다" 이영지, 도경수 업고 본업 복귀[초점S]

▲ 이영지. 출처| 이영지 SN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래퍼 이영지가 본업으로 복귀한다. 이영지의 본업 복귀 소식이 반가운 이유는 그간 많은 팬과 대중이 그의 앨범을 원했기 때문이다.

이영지는 2019년 방영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3에 출연해 우승했다. 이후 그는 같은 해 싱글 '암실'을 통해 정식으로 데뷔했고, 그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사상 첫 여성 우승자였기에 그의 행보에 단연 많은 기대가 모였다.

'고등래퍼3'를 통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이영지는 '왈가', '마이 패스', '그냥', '타협', '낮 밤', '꽃말' 등의 싱글을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왔고, 다수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했다. 그러나 '고등래퍼3'를 통해 그의 뛰어난 스타성과 재능을 느낀 대중은 그의 이름으로 된, 오직 이영지만의 앨범 단위의 작업물을 원했다.

이후 이영지는 2022년 방영된 Mnet '쇼미더머니 시즌11'을 통해 다시 한번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재출연했고, 그는 이번에도 우승자가 됐다.

당시 이영지는 래퍼로서의 모습보다는 tvN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 유튜브 콘텐츠 '차린건 없지만' 등을 통해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기에 예능에서 활약이 더 돋보이는 편이었다. 이에 그가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었지만, 이영지는 이를 이겨내고 우승 자리를 차지했다.

그가 힙합 서바이벌에서 두 번이나 우승자리를 차지했음에도, 이영지만의 진정한 앨범을 보고 싶어 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이영지는 '쇼미더머니'에서 우승한 후 2023년 하반기가 지나기 전에 앨범을 발매하겠다고 했으나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이영지의 앨범에 대한 팬들의 갈증은 더욱 커졌고, 그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이영지는 최근 첫 EP 발매 소식을 알리며 SNS를 통해 팬들에게 "오래 기다렸지? 미안해. 듣고 욕 많이 해줘. 대신 한번씩만 꼭 들어줘!"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영지의 첫 앨범에는 타이틀곡 '모르는 아저씨'를 비롯해 '16(인트로)', '마이 캣', '스몰 걸', 'ADHD', '텔 미!'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특히 세 번째 트랙 '스몰 걸'에는 그룹 엑소 멤버이자 배우인 도경수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시선을 모았다. 이영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도경수와 함께 곡의 일부분을 라이브로 부르는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의 모습과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였다. 또한 예상치 못한 두 사람의 만남과, 두 사람의 '목소리 합'은 완곡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또한 이영지는 첫 앨범 발매를 기념해 20일 깜짝 버스킹도 진행했다. 앞서 19일 이영지는 SNS를 통해 "혹시 내 앨범 하루라도 먼저 듣고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내가 뭘 준비했는데, 긴 말 필요없고 20일 오후 5시 30분 뚝섬 한강공원 수변무대"라며 "부담 가지지 말고 올 수 있는 사람들만 편하게 와라. 내가 앨범 내자마자 타이페이 콘서트를 해서 그 전에 한국에 있는 팬들 먼저 라이브 들려주려고 간단한 버스킹 준비했다"고 알렸다.

이영지는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인 만큼 심혈을 기울이며 준비했고, 도경수와의 컬래버레이션, 깜짝 버스킹까지 마련한 것. 이영지가 자신의 앨범을 기다려 준 팬들에게 보답하며, 본업으로도 남다른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높아진다.

▲ 이영지. 제공|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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