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휴무의 날[현장 화보]

한수빈 기자 2024. 6. 2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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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21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 소속 조합원들이 배달 라이더X배달 상점주 배달플랫폼 갑질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배달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와 낮은 운임에 항의하기 위해 21일 배달 라이더와 음식 점주들이 규제 입법을 촉구하는 공동 행동에 나섰다. 하루 동안 라이더들은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 배달 주문을, 점주들은 ‘배민1’ 주문을 받지 않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 소속 라이더와 점주 등 200여 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배달 라이더X배달 상점주 플랫폼 갑질 규탄대회’를 열고 ‘라이더 최저 단가 입법’ ‘상점주 수수료 규제’ 등 개선 사항을 요구했다. 이들은 배민이 무료·구간 배달 등을 시행하면서 생기는 비용 부담을 라이더와 점주에게 전가한다고 말했다.

라이더와 점주들이 배달 플랫폼에 대항한 공동 행동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규탄 대회를 마치고 더불어민주당 당사,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국회가 배달플랫폼을 어떻게 규제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 소속 조합원이 배달 라이더X배달 상점주 배달플랫폼 갑질 규탄대회를 마친 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당사로 행진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subinhan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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