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소질있네, 쭈뼛쭈뼛하다 몰리면…” 김경문 반색, 한화 26세 외인 스위치히터 ‘복귀 자축포’ 폭발[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아, 빠X에 소질 있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의 얼굴에 화색이 돋았다.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26)가 복귀 첫 경기,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렸기 때문이다. 페라자는 21일 함평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1회초 리드오프 솔로포를 폭발했다.
페라자는 올 시즌 56경기서 215타수 68안타 타율 0.316 15홈런 42타점 41득점 5도루 OPS 0.999 득점권타율 0.365를 기록했다. 8일 대전 NC 다이노스전 이후 가슴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쉬다 이날 퓨처스리그를 통해 실전에 복귀했다.
페라자는 KIA 선발투수 강동훈을 상대로 우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날 페라자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내일도 그 다음날도 3일 정도 뛰게 한다”라고 했다.
김경문 감독은 페라자를 두고 타격 소질이 좋다고 칭찬했다. “일단 그 친구의 장점은 적극적인 것이다. 타격은 공격이다. 공격하러 나가서 막 쭈뼛쭈뼛하고 있다가 볼카운트 몰려서 안 좋은 공을 쳐서 죽는 것보다, 처음부터 스트라이크와 비슷하게 들어오는 공을 대들고 덤벼들어서 쳐야 한다. 그런 애들을 상대 배터리도 어려워한다. 그런 좀에서 페라자는 좋은 걸 갖고 있다”라고 했다.
한화는 타선이 강하지 않다. 페라자의 건강한 복귀가 절실하다. 김경문 감독은 “이제 앞으로 하는 걸 봐야지. 3일 정도 뛰어보고, 코치들 얘기하는 것도 들어보고. 그 다음에 우리 스태프하고도 한번 얘기해보고. 정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면 3경기 정도 뛰고 돌아오는 걸 생각한다”라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