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러브콜’ 보내는데…영입 ‘무산 위기’, 라이벌 팀에 뺏길 판

이정빈 2024. 6. 2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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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위해 점찍어둔 유세프 엔네시리(27·세비야)가 웨스트 햄 이적을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의 런던 라이벌인 웨스트 햄은 엔네시리를 오랫동안 관찰한 팀이고, 세비야에서 엔네시리를 지도했던 훌렌 로페테기(57·스페인) 감독이 부임하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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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위해 점찍어둔 유세프 엔네시리(27·세비야)가 웨스트 햄 이적을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의 런던 라이벌인 웨스트 햄은 엔네시리를 오랫동안 관찰한 팀이고, 세비야에서 엔네시리를 지도했던 훌렌 로페테기(57·스페인) 감독이 부임하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0일(한국시간) “두 클럽이 영입전을 펼치는 상황에서 엔네시리가 토트넘보다 웨스트 햄을 택할 수 있다. 엔네시리는 웨스트 햄의 장기적인 관심을 받아왔고, 세비야에서 그와 함께했던 로페테기 감독의 부임은 웨스트 햄의 영입 가능성을 더욱더 높였다”라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도 이적시장이 열린 가운데, 많은 팀이 분주하게 영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격수 보강을 추진 중인 토트넘도 여러 선수에게 관심을 전하며 영입 기반을 다졌다. 이들은 엔네시리, 아이반 토니(28·브렌트포드), 산티아고 히메네스(23·페예노르트) 등 다양한 공격수들을 영입 명단에 넣었고, 면밀하게 최적의 대안을 찾았다.

여러 선수를 고려하던 토트넘이 최근 세비야의 주포인 엔네시리와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토트넘은 세비야에 이적료와 브리안 힐(23)을 제시했고, 세비야가 이를 수락하면서 상황이 긍정적으로 흘러갔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다크호스가 등장하면서 이 사가가 미궁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모예스(61·스코틀랜드) 감독과 작별하고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한 웨스트 햄이 엔네시리에게 관심을 보이며 두 팀이 충돌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세비야를 이끈 로페테기 감독은 당시 엔네시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든 장본인이다. 엔네시리는 2020-21시즌 공식전 52경기에서 24골을 넣으며 파괴력을 자랑했다.

엔네시리를 잘 아는 로페테기 감독이 그를 웨스트 햄에 데려오고 싶어 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앨런 허튼(39·은퇴)은 엔네시리의 토트넘 이적이 불투명하며, 그가 골잡이를 찾는 웨스트 햄과 더 어울리는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동시에 토트넘이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 토니를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휴튼은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엔네시리가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는 좋은 선수고, 수준 높은 곳에서 뛰었다”라며 “9번 유형을 찾는 웨스트 햄 이적이 그에게 더 적합할 것이다. 토트넘은 엔네시리보다 토니를 택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모로코 국가대표인 엔네시리는 말라가, 레가네스에서 경험을 쌓은 후 2020년부터 세비야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출중한 운동 신경을 보유한 그는 박스 안에서 속도와 높이를 바탕으로 득점을 뽑아내는 능력이 탁월한 공격수다. 지난 시즌 세비야에서 공식전 41경기 동안 20골(2도움)을 작렬하며 능력을 검증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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