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가 남북교전 벌어질라”...북한군 또 침범, 6월 벌써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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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21일 북한군이 전날 또 다시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했다가 군의 경고사격 이후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MDL을 침범한 것은 이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11시쯤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작업을 하던 북한군 수 명이 MDL을 침범했고, 우리 군의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 이후 북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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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여정, 담화서 ‘오물풍선’ 예고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11시쯤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작업을 하던 북한군 수 명이 MDL을 침범했고, 우리 군의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 이후 북상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들은 경고사격 이후에도 멀리 후퇴하지 않고 MDL 바로 위쪽에서 우거진 수풀을 제거하는 등 작업을 계속했다.
북한군이 올해 들어 DMZ 일대 곳곳에서 군인 수백 명을 동원해 △지뢰 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 설치 등을 진행하는 가운데 작업 병력의 MDL 침범도 반복되고 있다. 앞서 북한군은 지난 9일과 18일에도 중부전선에서 MDL을 넘어온 바 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DMZ 내 여러 곳에서 작업을 하고 있어서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종종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전날 밤늦게 경기도 파주에서 대북전단 30만 장이 담긴 대형 풍선을 북쪽으로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앞선 대북전단 살포 이후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으로 맞대응하자 “김정은이 사과하기 전까지 북측으로 사랑과 자유, 진실의 편지를 계속 보내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전단과 이동식저장장치(USB), 1달러 지폐 등을 담은 풍선 20개를 북쪽으로 날려 보냈고, USB 안에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한국 드라마와 트로트 가요 등을 담았다.
이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오물풍선 살포를 예고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국경 부근의 논과 저수지 기슭, 과수밭에서 더러운 물건짝들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혐오스러운 탈북자쓰레기들이 삐라(전단)를 우리 국경너머로 날려보낸 데 대해 숨기지 않았다”면서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였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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