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정원에서 꽃과 함께 노닐다’…진주시, 월아산 정원박람회 개막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4. 6. 2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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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220억원 규모 하반기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진주시, 경남도 산불예방·대응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한여름의 정원축제 '제2회 월아산 정원박람회' 개막식 퍼포먼스 장면 ⓒ진주시

수국의 명소 경남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제2회 정원박람회'가 20일 개막했다. 오는 23일까지 4일간 열리는 화려한 한여름 정원축제는 월량화유(月亮花遊): 달빛 밝은 신선의 정원에서 꽃과 함께 노닐다' 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주간에는 수국 꽃길, 꽃무리원, 물소리원, 우주정원, 분경야생화, 월량교(꽃다리), 국립수목원 정원특별전 등으로 아름다운 월아산의 정원을 즐길 수 있다. 야간에는 밤 10시까지 달빛정원의 야간경관 아래 달빛 콘서트, 야간 숲정원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대나무 숲속의 반짝이는 별빛 조명으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는 자연과 정원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에서 진행된다. 박람회 주요 공간은 정원이 상징화되는 공간, 정원을 즐기는 공간, 정원을 사색하는 공간으로 구분돼 구성됐다. 

정원을 즐기는 공간은 정원체험교실, 정원학술교실, 정원플리마켓, 푸드트럭, 주무대 등이 운영된다. 정원체험교실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정원을 가꾸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정원학술교실에서는 정원에 대한 지식을 나누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정원플리마켓에서는 다양한 정원용품과 식물들을 구매할 수 있으며, 주무대에서는 어린이 공연과 달빛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원 전시도 진행된다. 정원산업전에서는 정원식물, 화분, 휴게시설, 온실 등 다양한 정원산업 제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학술 행사로는 네덜란드 수국 전문 육종가의 강연도 열린다.

정원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돼  방문객들이 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차수국 삽목체험은 직접 차수국을 삽목해 보는 체험으로 방문객들이 식물을 가꾸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조규일 시장은  "달빛 밝은 월아산의 정원에서 도시민 모두 정원 나들이 하는 기분으로 박람회장을 방문해 정원을 즐기면서 여유를 만끽하고 정원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일상 속 행복한 정원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진주가 정원문화와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진주시, 220억원 규모 하반기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경남 진주시는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이자부담을 줄이고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220억원 규모의 2024년 하반기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출방식은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대출과 금융기관 자체 신용·담보대출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며 업체 당 최대 5000만원 이내의 대출금에 대해 2년간 연 3%의 이자를 지원한다.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대출 시에는 신용보증수수료 1년 분을 지원한다.

하반기 대출규모는 220억원으로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대출 180억원, 금융기관 자체 신용‧담보대출 40억원이며 지속되는 고금리 등으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한시적으로 보증대출 규모를 전년 대비 60억원 상향했다.

지원대상은 관내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제조․건설․운송․광업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업체, 도매․소매․음식․서비스업 등은 5인 미만인 업체다. 취급 금융기관은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새마을금고 15개소 및 지역 농·축협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육성자금 지원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위기상황을 극복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진주시, 경남도 산불예방·대응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경남 진주시가 경남도 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산불예방·대응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경남도에서 실시한 이번 평가는 산불예방, 산불홍보, 산불대응, 산불방지 특색사업 및 협력도 등 4개 분야 9개 세부지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진주시는 지난해 우수기관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 기관으로 거듭나는 성과를 이뤘다.

시는 산불예방 및 대응을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산불방지인력 175명을 관내 산불취약지에 배치해 산불예방에 힘썼으며 불법소각 및 산불 실화자에 대해 과태료 부과 및 사법처리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했다. 

또한 산불방지 특색사업으로 관내 주요 10대 산에 대해 산불진화전략도를 작성해 산불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읍면동 주민단체 등 4300여 명이 참여하는 산불예방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해 범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 등으로 연중화, 대형화되는 산불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상 속 산불예방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진주시가 경남도 '2024년 산불예방·대응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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