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지나도 남은 손아섭 대기록 여운, 강인권-이숭용의 존경심, 키워드는 이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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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찾아올 대기록이었지만, 막상 달성이 되니 여운은 더 길었다.
손아섭(36·NC)이 KBO리그 역대 안타 신기록을 작성한 가운데 양팀 사령탑 모두 손아섭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손아섭은 이 안타로 박용택 현 해설위원이 가지고 있었던 KBO리그 역대 기록(2504안타)을 넘어서며 역대 신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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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언젠간 찾아올 대기록이었지만, 막상 달성이 되니 여운은 더 길었다. 손아섭(36·NC)이 KBO리그 역대 안타 신기록을 작성한 가운데 양팀 사령탑 모두 손아섭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기량은 물론 성실한 자기 관리가 동반됐기에 이룰 수 있는 대기록이라는 것이다.
손아섭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 선발 2번 지명타자로 출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치며 시즌 89번째 안타, 그리고 개인 통산 2505안타를 기록했다. 손아섭은 이 안타로 박용택 현 해설위원이 가지고 있었던 KBO리그 역대 기록(2504안타)을 넘어서며 역대 신기록을 달성했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7년 롯데의 2차 4라운드(전체 29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손아섭은 2007년 안타 하나로 시작한 뒤 롯데의 주전 선수로 자리 잡으며 대기록을 향해 나아갔다. 손아섭은 2008년 안타 66개, 2009년 16개를 기록했고 2010년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한 뒤에는 매년 세 자릿수 안타를 때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콘택트 히터로 인정받았다.
손아섭은 2012년(158개), 2013년(172개), 2017년(193개), 그리고 지난해(187개) 최다안타왕에 이름을 올렸고, 2000안타를 전후해서는 박 위원이 가진 최다 기록을 깰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30대 중반에 이른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안타 적립 페이스는 꾸준했고, 결국 예상대로 올해 전반기가 끝나기 전 대기록에 이르렀다. 이제 손아섭이 치는 안타 하나는 모두 KBO리그의 역사다.
손아섭은 올해도 89개의 안타를 기록해 리그 최다 안타 부문 공동 7위에 올라있다. 21일 인천 NC-SSG전을 앞두고 만난 양팀 사령탑 모두 대단한 기록에 박수를 보냈다. 두 감독 모두 손아섭이 기량도 가지고 있지만, 성실한 자기 관리로 꾸준히 뛰었기에 이 대기록을 만들 수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숭용 SSG 감독은 “자기 관리를 했다는 것 자체가 그만큼 대단한 선수인 것 같다”고 놀라워하면서 “같이 해 본 적은 없는데 그래도 야구장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보면 누가 봐도 존경받을 수 있는 선배다. 자기 관리를 잘하고 늘 파이팅 넘치게 플레이를 한다. 그런 선수들이 많이 나올수록 후배들이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 감독은 “그 나이까지 하는 것도 대단한데 그 나이까지 좋은 퍼포먼스를 계속 유지한다는 게 얼마나 많이 노력을 하고 자기 관리를 했겠나. 그렇기 때문에 그만한 대가가 따라오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강인권 감독 또한 21일 경기를 앞두고 3000안타 달성 가능성에 대해 “꿈의 3000안타인데, 지금 저렇게 본인이 자기 관리를 하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면서 “진짜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달성을 못 했을 기록이다). 부상 없이 그 시즌을 계속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정말 얼마나 관리를 잘한 것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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