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구성 회동 또 결렬…주말까지 막판 협상

강청완 기자 2024. 6. 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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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우 의장 제안에 따라 주말까지 마지막 교섭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거대 야당인 민주당은 여당이 양보안을 제시할 때마다 일순간에 걷어차는 무성의함을 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우 의장에 대해서도 "중재안을 제시하거나 중재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원 구성을) 미룰 수 없다는 인식은 분명히 공유했다"며 "의장이 협상 기한을 주말까지 정해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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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이 원 구성을 위한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여야 원내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22대 국회 전반기 원(院) 구성 문제를 다시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우 의장 제안에 따라 주말까지 마지막 교섭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거대 야당인 민주당은 여당이 양보안을 제시할 때마다 일순간에 걷어차는 무성의함을 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우 의장에 대해서도 "중재안을 제시하거나 중재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원 구성을) 미룰 수 없다는 인식은 분명히 공유했다"며 "의장이 협상 기한을 주말까지 정해줬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6월 개원 국회를 7월 4일까지 완수하겠다는 (의장) 의지가 분명하다"며 "6월 24일 자정까지 명단이 제출되지 않는다면 결렬된 것이고,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우 의장은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쳐달라고 지난 19일 여야에 통보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후 여당 몫으로 배정한 남은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할지를 두고 24일까지 결론 내기로 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24일 상임위원장 명단 제출, 25일 본회의 개최 및 상임위원장 선출이 완료될 전망입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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