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여교사, 제자와 동성 교제 의혹…경찰에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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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 중학교 여교사가 자신의 제자였던 동성 학생과 부적절한 교제를 해 왔다는 민원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시교육청은 교사 A(20대) 씨가 옛 제자인 B 양에게 지속적으로 부적절한 내용의 편지와 문자 메시지를 보내 만나기를 요구했다는 민원을 받고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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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 중학교 여교사가 자신의 제자였던 동성 학생과 부적절한 교제를 해 왔다는 민원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시교육청은 교사 A(20대) 씨가 옛 제자인 B 양에게 지속적으로 부적절한 내용의 편지와 문자 메시지를 보내 만나기를 요구했다는 민원을 받고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월 B 양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가족들은 A 씨에게 연락을 중단하라고 조언했지만, 6개월 뒤 이들이 교제까지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습니다.
이후 가족들은 A 씨를 직접 만나 '더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거듭 요청했지만, A 씨가 이를 무시하자 결국 지난해 11월 시교육청과 해당 학교를 찾아가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B 양의 가족은 오히려 뭐가 문제냐는 식의 교사 대응에 교육 당국이라도 문제 해결에 나서주길 바랐지만,당시 학교 측은 A 씨의 결근을 이유로 제대로 된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고 결과를 통보받은 것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성 정체성이 확립되지도 않은 청소년 여자아이들에게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해 성소수자임을 밝히고 정신적으로 의지하려고 하는 것이 교사의 직분에 맞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A 씨는 지난해부터 다른 중학교에서 근무를 이어오다, 현재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당시 B 양 가족에게 민원 접수 절차를 안내하고, 학교 상담을 거쳐 A 씨를 다른 학교로 보냈다며 감사관실 주도로 당시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경찰에도 수사 의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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