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 담판 또 결렬…與, ‘7개 상임위 수용’ 갈림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21일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또 결렬됐다.
추 원내대표가 협상장을 먼저 떠난 후 우 의장과 20분간 추가 면담함 박 원내대표는 "우 의장의 의지는 견고하다"며 "(여당이) 오는 24일 자정까지 명단을 내지 않으면 원 구성 협상은 최종 결렬되는 것이다. 명단을 제출하면 되는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원식 의장, 최종 데드라인 ‘23일’
추경호 “野, 모든 타협안 걷어차”
“중재 노력 안 하는 우원식 의장 유감”
7개 상임위 수용 vs. 18개 포기 선택지
24일 의원총회서 최종 당론 확정 예정
우원식 국회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21일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또 결렬됐다. 우 의장은 오는 23일을 여야 협상의 최종 데드라인으로 정했으나 사실상 최종 결렬 가닥이다.
추 원내대표는 회동 후 “더 이상 대화가 의미 있나 싶을 정도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며 사실상 최종 협상 결렬을 알렸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책임여당으로서 양보안과 타협안을 제시해왔지만, 민주당은 22대 국회 시작 전부터 자신들이 정했던 입장에서 단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몇차례 양보안을 우리가 제시할 때마다 걷어찼다”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보조를 맞추고 있는 우 의장에 대한 불만도 감추지 않았다. 추 원내대표는 “당적을 버리고 국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장인데, 지금까지 전혀 중재안을 제시하거나 중재 노력을 하지 않은 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가 협상장을 먼저 떠난 후 우 의장과 20분간 추가 면담함 박 원내대표는 “우 의장의 의지는 견고하다”며 “(여당이) 오는 24일 자정까지 명단을 내지 않으면 원 구성 협상은 최종 결렬되는 것이다. 명단을 제출하면 되는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일요일(23일)까지 협상을 완료하고 월요일에 명단을 서로 제출해서 화요일에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며 “다음달 4일 시작하는 6월 국회까지 모든 것을 완수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번 주말 추가 대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사실상 국민의힘의 결단만이 남게 됐다. 국민의힘은 앞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여당 몫으로 배정한 7개 상임위원장을 받고 국회에 복귀하거나 21대 전반기 국회처럼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명분과 실리’ 측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24일 의원총회에서 최종 입장을 정할 예정이다.
손지은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밀양성폭행 가해자입니다…용서는 바라지 않습니다”
- “뽀뽀 그 이상도 했다”… 중학교 여교사, 여자 제자 여럿과 부적절한 교제
- ‘사생팬’이라며 일반인 전화번호 노출한 아이돌…피해자 “욕설 문자 폭탄”
- “남은 부추겉절이 씻어서 손님 상에”…한우 맛집의 배신
- ‘개콘’ 폐지 이후… 카푸어·양아치 트레이너로 ‘연봉 6억’
- 전현무 “나 없는 ‘나 혼자 산다’ 팀 단톡방 있더라”
- 유명 래퍼 결혼 8년 만에…안타까운 소식 전해졌다
- 고현정 “갑질? 원 없이 했으면 원통하지나 않지”
- 배우 박동빈, 성추행 피해 고백 “죽을 때까지 못 잊어”
- 소주 22병 먹이고 “바다 수영해”…노숙자 숨지게 한 40대 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