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전교조 등 '교사 무시 복무통제' 신경호 교육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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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취임 2주년을 앞둔 가운데 강원 진보 교육단체들이 도교육청의 교육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전교조 강원지부, 강원실천교육교사모임, 새로운학교강원네트워크는 21일 도교육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교사의 교육전문성과 자율적·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지키고 단체협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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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취임 2주년을 앞둔 가운데 강원 진보 교육단체들이 도교육청의 교육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전교조 강원지부, 강원실천교육교사모임, 새로운학교강원네트워크는 21일 도교육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교사의 교육전문성과 자율적·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지키고 단체협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진수영 전교조 강원지부장은 “강원도에서는 10년 전부터 교사는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하고 관행적인 업무를 없애고 업무지원을 통해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그런데 교육감이 바뀌었다고 이 노력과 성과들을 그대로 내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감은 교사들을 보호하겠다고 하면서 강원도교권보호위원회에 현장 교사는 한 명도 구성하지 않고 있다”며 “공부는 교사들부터 하라며 교사들을 무시하고 수업권과 평가권을 침해하고 현장 교사들에게 ‘낭만조퇴’라는 말을 써가며 복무 통제에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복무통제로 사생활 침해 중단, 책임장학 관련 강제 지정수업 철회, 교사 평가전문성 인정, 청소년단체 승진가산점 폐지, 단체협약 성실히 이행 등 5개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 교사의 전문성·자율적이고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지키기 위한 ‘강원교사 5대 요구안’에 대한 교사 3082명에게 서명을 받은 가운데 3개 단체는 결의대회가 끝난 뒤 도교육청에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장 교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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