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등굣길 교통봉사자 보건교사 등이 심폐소생술로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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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등굣길 교통안전 봉사자가 쓰러졌으나 보건교사와 학교안전지킴이 등 목격자들이 응급처치에 나서 생명을 구했다.
21일 제주남초등학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학교 앞에서 등굣길 교통안전 봉사활동을 하던 고령의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학교안전지킴이 송용석씨는 즉시 주변에 119 신고를 부탁한 뒤 환자 상태를 살피고 응급조치에 나섰다.
학교 측은 응급환자 생명을 구한 이들 3명에게 학교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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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등굣길 교통안전 봉사자가 쓰러졌으나 보건교사와 학교안전지킴이 등 목격자들이 응급처치에 나서 생명을 구했다.
21일 제주남초등학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학교 앞에서 등굣길 교통안전 봉사활동을 하던 고령의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학교안전지킴이 송용석씨는 즉시 주변에 119 신고를 부탁한 뒤 환자 상태를 살피고 응급조치에 나섰다.
때마침 학교에 도착한 이 학교 보건교사 김지연씨, 출근길에 이 모습을 목격한 한천초 상담사 김정희씨도 바로 환자 곁으로 달려갔다.
이들은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환자 상태를 확인하는 등 응급처치를 했다.
환자는 쓰러졌을 당시에는 의식도 없고 몸도 경직된 상태였으나 신속한 조치 덕분에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의식과 호흡이 돌아온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학교 측은 응급환자 생명을 구한 이들 3명에게 학교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진희 교장은 "평소 교육활동에 정성을 다하는 분들이 위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큰 공을 세워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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