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옆방 문 열린 틈 타 잠든 여성 추행한 30대 관광객 체포

백나용 2024. 6. 21. 18: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텔 객실에 침입해 잠을 자고 있던 여성을 추행한 30대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객실 바로 옆 호실에 묵고 있던 A씨는 피해자 일행이 잠시 통화하기 위해 객실을 나오며 문이 열린 틈을 타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 일행 통화 소리가 커서 무슨 일이 있는 줄 알고 객실에 잠시 들어갔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호텔 객실에 침입해 잠을 자고 있던 여성을 추행한 30대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부경찰서 [연합뉴스TV 캡처]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주거침입 강제추행) 혐의로 30대 A씨를 21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한 호텔 객실에 몰래 들어가 여성 관광객 B씨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객실 바로 옆 호실에 묵고 있던 A씨는 피해자 일행이 잠시 통화하기 위해 객실을 나오며 문이 열린 틈을 타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도중 피해자가 잠에서 깨 눈이 마주치자 A씨는 도망갔고 피해자는 일행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A씨는 잠시 뒤 "오해가 있었다"면서 피해자를 찾아왔다가 때마침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 일행 통화 소리가 커서 무슨 일이 있는 줄 알고 객실에 잠시 들어갔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촬영 여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4시께 제주시 연동 한 호텔에서 마스터키를 이용해 만취한 중국 여성 투숙객 객실에 들어가 성폭행한 30대 호텔 직원이 체포돼 구속되기도 했다.

dragon.m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