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대상국에 울고 웃고…MSCI '불발'·환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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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자본시장이 더 커질 수 있는 기회였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즉 MSCI 선진지수 편입이 또 안 됐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공매도 금지가 이유였습니다.
반면 미국의 환율관찰대상국에선 우리나라가 제외됐습니다.
외환정책은 투명하다는 평가를 내린 거겠죠.
황인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MSCI가 현지시간 20일 내놓은 올해 시장 분류 보고서입니다.
MSCI는 한국에 대해 신흥국 소속 변경이 없다며 공매도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에 대해 "최근 공매도 금지로 시장 접근성이 제한됐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공매도 금지가 일시적이겠지만 갑작스러운 규칙변경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평가했습니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주요 증시를 선진과 신흥, 프론티어 등으로 나눕니다.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에 1년 이상 올라야 합니다.
결국 공매도를 재개하고 자본시장 개방도를 더 높여야 선진국 지수 편입이 가능하단 분석입니다.
[김한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식대로 개방을 해가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이제 시장 참가자들한테 불편하지 않은 방식이다. 믿을만한 조치다"라고 이제 인식이 되는 게 (필요합니다.)]
한편 밤사이 미국 재무부가 상반기 환율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우리나라를 환율관찰대상국에서 제외했습니다.
환율관찰대상국은 말 그대로 관찰 대상이기 때문에 지정되든 그렇지 않든 불이익은 없습니다.
다만 미국이 우리나라 외환정책이 투명하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미국은 1년 만에 다시 일본을 관찰대상국에 올렸고 중국에 대해선 외환정책의 투명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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