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 나승엽과의 맞대결 앞두고 '무시하겠다'는 유쾌한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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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장재영이 덕수고 시절 절친 나승엽(롯데 자이언츠)과의 재회를 앞두고 있다.
장재영은 덕수고 시절 나승엽과 함께 팀 타선을 이끌었던 중심 타자였다.
나승엽은 장재영의 야수 전향 소식을 가장 반긴 친구로, 두 선수는 매일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다.
이번 경기에서 나승엽이 롯데 1루수로 출전한다면, 장재영이 출루했을 때 두 선수가 만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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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은 2021년 투수로 입단했으나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야수로 전향했다. 지난달 야수 전향을 결심한 후 빠르게 적응하여 20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 첫 1군 경기에서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었다. 키움의 홍원기 감독은 "안타도 안타지만, 볼넷 2개를 골라낸 선구안에 더 높은 점수를 준다"고 평가했다.
장재영은 덕수고 시절 나승엽과 함께 팀 타선을 이끌었던 중심 타자였다. 나승엽은 장재영의 야수 전향 소식을 가장 반긴 친구로, 두 선수는 매일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다. 이번 경기에서 나승엽이 롯데 1루수로 출전한다면, 장재영이 출루했을 때 두 선수가 만날 가능성이 있다.
장재영은 "너무 친한 친구라 야구에 집중하기 위해 승엽이한테 말 안 걸 것"이라며 웃었다. 나승엽이 먼저 말을 걸었을 때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무시하겠다"고 답하며 "어제 내가 첫 안타를 쳤을 때도 바로 연락 안 하고 오늘 아침에야 연락하더라"며 친한 친구 사이에서나 할 수 있는 농담을 했다.
장재영은 "승엽이는 지금 너무 잘하고 있어서 정말 잘했으면 좋겠다. 승엽이 경기는 매일 챙겨볼 정도"라며 "저도 앞으로 승엽이만큼 잘해서 1군에서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3연전에서 절친 나승엽과의 만남을 앞둔 장재영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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