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국 1년 계약 연장으로 가닥"…'인종차별 방패막이' 세우더니, 레전드 대우는 저 멀리, "협상 진행 중, 여름 합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로드리고 벤탄쿠르 인종차별 문제로 시끄러웠던 사이, 손흥민의 재계약은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1년 연장이다. 인종차별 논란 '방패막이'로 세우더니, 레전드 대우는 저 멀리 날려버리고 있다.
최근 손흥민 계약과 거취에 대한 논란과 잡음이 일어났다. '디 애슬레틱'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한다"고 보도했다. 그냥 원래 있었던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한다는 것. 많은 토트넘 팬들과 전문가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최고 대우, 종신 계약, 역대급 연봉 등등 엄청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더니, 결국은 1년 연장으로 그쳤기 때문이다.
그러자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손흥민이 토트넘과 종신 계약을 맺을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은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전망이 엇갈리는 사이 손흥민 이적설이 뜨거웠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나왔고,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적료 9000만 파운드(1582억원)를 제시할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영국의 '팀토크'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이름을 밝혔다. 알 이티하드였다. 모하메드 살라 영입 실패 시 손흥민을 2순위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라는 것.
손흥민은 이런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했다. 지난 11일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마친 뒤 손흥민은 "아직 말씀드릴 게 없다. 정확하게 오고 가는 이야기가 없는데 와전된 것 같다. 조금 불편한 상황이다.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계속 그렇게 할 거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후 벤탄쿠르 인종차별 논란으로 손흥민 거취 관련 이슈가 묻혔지만, 결국 '디 애슬래틱'의 보도대로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영국의 'Tbrfootball'은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오는 여름 토트넘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지휘 하에 계속해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 손흥민이 오는 여름 토트넘을 나갈 가능성은 없다. 토트넘은 손흥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될 가능성이 매우, 매우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20일 이 매체는 다시 한 번 확신했다. 이 매체는 "우리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새로운 조건에 합의하고 싶어하며, 토트넘은 1년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은 진행 중이며, 오는 여름에 합의를 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포스테코글루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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