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협상 데드라인 '23일'…여야 만났지만 또 결렬

이비슬 기자 박소은 기자 임윤지 기자 2024. 6. 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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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 구성을 배분을 놓고 재개한 여야 협상이 21일 또 한 번 결렬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는 23일을 여야 협상의 최종 데드라인으로 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일요일(23일)까지 협상을 완료하고 월요일에 명단을 서로 제출해서 화요일에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며 "다음 달 4일 시작하는 6월 국회까지 모든 것을 완수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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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화가 의미 있나…양보 걷어차는 무성의"
박찬대 "24일 자정까지 명단 미제출 시 최종 결렬"
우원식 국회의장이 21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원 구성을 위한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우원식 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공동취재) 2024.6.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박소은 임윤지 기자 = 국회 원 구성을 배분을 놓고 재개한 여야 협상이 21일 또 한 번 결렬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는 23일을 여야 협상의 최종 데드라인으로 정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예상한 대로 입장 변화 전혀 없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더 이상 대화가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라며 "주말 이틀 시간 있으니까 조금 더 고심하기로 하고 대화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협상하면서 22대 국회 조기 정상화를 위해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양보 타협안을 제시했다"며 "몇차례 양보안을 제시할 때마다 일언지하에 걷어차는 무성의함 보였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당적을 버린 국회의장은 이렇게까지 대치 국면에 있고 입장차가 크면 어떻게든지 타협하는 협치 문화를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전혀 중재안을 제시하거나 중재 노력을 하지 않으신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꼬집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약 20분간 추가 면담 후 회의를 종료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 설 면목이 없다"며 "원 구성 마지막 교섭과 타협은 이번 주말까지 진행하겠다. 오늘까지는 추가로 합의한 내용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 의장의 의지는 견고하다"며 "(여당이) 오는 24일 자정까지 명단을 내지 않으면 원 구성 협상은 최종 결렬되는 것이다. 명단을 제출하면 되는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일요일(23일)까지 협상을 완료하고 월요일에 명단을 서로 제출해서 화요일에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며 "다음 달 4일 시작하는 6월 국회까지 모든 것을 완수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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