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임성근 '신경전'…임, '10분간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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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21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신경전을 벌였다.
정 위원장은 임 전 사단장에게 10분간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에 정 위원장이 "지금 진술은 실질적으로 지휘권이 있었다는 반증"이라고 말하자 임 전 사단장은 "반증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후 이 같은 언쟁이 다섯 번 반복되자, 정 위원장은 입법청문회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임 전 사단장에게 10분간 퇴장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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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21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신경전을 벌였다. 정 위원장은 임 전 사단장에게 10분간 퇴장 명령을 내렸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해병대원 특검법 입법청문회에서 이용민 전 해병대 포7대대장에게 "임성근은 부하 직원이 떠내려가고 실종된 걸 저녁에 알았다고 한다"며 "이 사실을 믿냐"고 물었다. 이 전 대대장은 "이해가 안 되는 말"이라고 답했다.
이후 임 전 사단장은 10초 발언 기회를 얻어 "채 해병이 물속에서 작전했다는 것은 실종 사고 이후 19일 19시쯤 알았고, 실종 시간 난 시간이 9시 4분인 것은 최초부터 (보고를 받아)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정 위원장이 "실종사고가 났다는 것을 누구에게 보고받았느냐"고 묻자 임 전 사단장은 "신속기동부대장한테 보고 받았다"고 답했다. 이에 정 위원장이 "지금 진술은 실질적으로 지휘권이 있었다는 반증"이라고 말하자 임 전 사단장은 "반증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왜 위원장의 생각까지 재단하려고 하냐"며 "위원장이 그렇게 생각한다는데, 위원장이 생각도 못 하냐, 어디서 그런 버릇을 배웠냐"고 했다. 그러면서 "임 사단장이 대단한 사람이냐, 제가 보기엔 부끄럽고 비굴한 군인일 뿐"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임 전 사단장이 "그렇게 느끼셨다면"이라는 단서를 달아 사과하자, 정 위원장은 임 전 사단장의 말을 끊고 "토 달지 말고 사과하라"고 압박했다. 이후 이 같은 언쟁이 다섯 번 반복되자, 정 위원장은 입법청문회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임 전 사단장에게 10분간 퇴장을 명령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향해선 "일부러 기억 안 나게 뇌의 흐름을 이상하게 조작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유 법무관리관이 "기억이 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하자, 정 위원장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면 질타를 받으니 신종 수법을 들고 나왔다"고 비꼬았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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