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장중 1390원 넘긴 환율… 1388.3원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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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약 두 달 만에 장중 1390원을 넘겼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오른 1388.3원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오전 9시 30분쯤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체결한 외환스와프 한도를 기존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확대하면서 환율 상승세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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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약 두 달 만에 장중 1390원을 넘겼다. 위안화·엔화 가치가 하락하는 가운데 주요국의 금리 인하 등 대외여건이 맞물리면서 강(强)달러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오른 1388.3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지난 17일(1381.2원)부터 5거래일째 1380원대로 마감했다.
환율은 장 초반 1392.90원까지 오르면서 1400원에 육박했다. 스위스중앙은행(SNB)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달러 강세가 확대된 영향이다. 환율이 장중 1390원을 돌파한 것은 4월 19일(장중 고가 1392.9원)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오전 9시 30분쯤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체결한 외환스와프 한도를 기존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확대하면서 환율 상승세가 제한됐다. 이후 환율은 138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다가 장을 마쳤다.
국민연금은 해외주식을 매입할 때 현물 시장에서 달러를 사는데, 외환당국이 국민연금으로부터 원화를 받고 달러를 주면 시장에서 달러 수요가 줄어 환율 상승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3.41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875.42원보다 2.01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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