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강경남, '20년지기' 한국오픈이 각별한 이유 "포기하고 싶을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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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면 작년 브리티시 오픈 경험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다."
20년 간 한국오픈에 출전한 강경남이지만 아직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강경남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면 작년 브리티시 오픈 경험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다. 이번에도 출전권을 따내 브리티시 오픈에 또 출전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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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면 작년 브리티시 오픈 경험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다."
'큰 물'에서 맛본 짜릿함, 동기부여의 원천이 된 모양새다.
강경남(41)은 21일 천안 우정힐스CC(파71·7326야드)에서 펼쳐진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가 된 강경남은 단독 선두로 뛰어 오르면서 우승을 정조준하게 됐다.
쉽지 않은 날이었다. 이날 그린스피드는 4.2, 역대 한국오픈 중 가장 빨랐다.
강경남은 '송곳 아이언'으로 정면돌파 했다. 2라운드 18홀 동안 그린을 놓친 건 단 두 번 뿐. 퍼트를 고민할 필요 없이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공을 홀컵에 붙이면서 버디 기회를 잡았다. 1번홀부터 10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한 그는 11번홀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잇달아 보기에 그쳤으나, 18번홀(파5)에서 두 번의 샷으로 그린에 올라선 뒤 퍼트 두 번으로 버디를 만들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강경남은 "원래 페이드 구질을 치는데 최근에는 스핀양을 줄이자 공이 스트레이트성으로 날아간다. 이것이 오히려 아이언으로 그린을 쉽게 공략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년 간 한국오픈에 출전한 강경남이지만 아직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 대회에선 최종합계 국내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이븐파)을 썼으나, 한승수(미국·6언더파)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다만 한국오픈 준우승을 계기로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을 따내 '큰 무대'를 경험했다.
강경남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면 작년 브리티시 오픈 경험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다. 이번에도 출전권을 따내 브리티시 오픈에 또 출전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천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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