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가스전 개발 성공경험 포스코인터, 영일만 참여하나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4. 6. 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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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자리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참여할 유력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석유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참가할 민간 회사로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에서 해상 가스전 탐사·생산(E&P) 역량이 가장 뛰어난 기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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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장관 회의에 사장 참석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자리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참여할 유력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상 가스전 탐사·개발·생산에 성공한 회사인 데다 과거 동해 가스전 개발에 참여한 이력도 이유로 거론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석유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참가할 민간 회사로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현재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이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열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도 참석했다. 민간 기업으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더불어 추형욱 SK E&S 사장, 김성원 GS에너지 부사장이 자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에서 해상 가스전 탐사·생산(E&P) 역량이 가장 뛰어난 기업으로 꼽힌다. 2000년 미얀마 서부 해상에 대한 탐사권을 획득한 후 2004년 쉐 가스전을 발견했으며 2013년부터 생산을 하고 있다.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분 51%를 보유하고 첫 단계인 탐사부터 주도했다. SK E&S는 2025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호주 바로사 해상 가스전을 개발 중이다. 바로사 가스전은 호주 산토스가 50%의 지분으로 운영권을 갖고 있으며 SK E&S는 탐사 이후인 2012년 자체 평가를 거쳐 지분 매입을 통해 참여했다.

SK어스온도 국내 기업으로서 해상 에너지 자원 E&P 성공 경험이 있는 곳이다. SK어스온은 남중국해에서 해상 유전 탐사·개발에 성공해 지난해부터 생산에 돌입했다. 다만 동해 심해 가스전의 경우 석유와 가스 추정 비중이 각각 25%, 75%로 가스전에 가깝기 때문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스전 E&P 역량에 기대가 쏠리는 모양새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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