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HL리츠운용, 서울 시내 알짜 오피스 ‘센터플레이스’ 품는다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2024. 6. 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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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알짜 오피스 '센터플레이스'가 HL리츠운용 품에 안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KB자산운용은 센터플레이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L리츠운용을 선정했다.

센터플레이스는 약 20여개 업체가 현장 투어를 진행했던 만큼 관심이 높았던 오피스 자산이다.

KB자산운용은 2019년 KB금융그룹과 공모 투자자들의 자금을 공동으로 활용해 센터플레이스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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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남대문로9길 40에 소재한 센터플레이스[사진 출처=KB자산운용]
서울 시내 알짜 오피스 ‘센터플레이스’가 HL리츠운용 품에 안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KB자산운용은 센터플레이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L리츠운용을 선정했다. 매각 주간사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나이(NAI)코리아, 에이커트리다.

이번 입찰엔 HL리츠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이 참여했다. HL자산운용이 제시한 인수 희망가는 3.3㎡당 2600만원 선으로 입찰자 중 가장 높은 가격 선으로 알려졌다. 연면적으로 환산하면 2500억원 이상이다.

서울 핵심 업무권역인 도심권역(CBD)에 위치한 센터플레이스는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9길 40에 소재해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센터플레이스 빌딩 내 상가를 제외한 지상 4~23층 오피스로 연면적은 3만2720㎡ 규모다.

센터플레이스는 약 20여개 업체가 현장 투어를 진행했던 만큼 관심이 높았던 오피스 자산이다. 지하철 1, 2호선이 교차하는 시청역, 2호선이 지나가는 을지로입구역 사이에 위치해 입지적 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KB자산운용은 2019년 KB금융그룹과 공모 투자자들의 자금을 공동으로 활용해 센터플레이스를 매입했다. 당시 인수가는 2182억원으로 HL리츠운용이 제시한 가격대에 매매가 되면 부대비용을 제한 나머지 약 100억원 정도의 매각 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KB자산운용은 그간 ‘KB와이즈스타부동산투자신탁3호’ 공모펀드를 통해 이 자산을 운용해왔다. 최근 KB자산운용의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최근 1년, 3년 수익률은 각각 12.41%, 32.98%다.

센터플레이스의 공실률은 4.27%로 자연 공실률(5%)를 밑돈다. 올해 2~3분기 7층 소형임차인 3개 업체 임대차계약 기간 만료 예정에 따라 연장 계약 체결을 협의 중에 있다. 앵커 테넌트로 하나카드, 하나은행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사가 있다.

KB와이즈스타부동산투자신탁3호 공모펀드의 만기가 오는 11월이기에 KB자산운용은 그 전에 엑시트(자금 회수)할 것이라고 IB업계는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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