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7개 상임위 어쩌나 … 與 24일 결론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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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8개 국회 상임위원회 중 여당 몫으로 남은 7개 상임위원장직에 대한 수용 여부를 다음주 초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운영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한 11개 상임위를 단독으로 꾸려 반쪽으로 운영 중이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남은 7개 상임위 수용 여부 등을 놓고 '야당의 원 구성 독주에 강하게 맞서야 한다'는 의견과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때가 됐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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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더라도 들어가서 해야"
국민의힘이 18개 국회 상임위원회 중 여당 몫으로 남은 7개 상임위원장직에 대한 수용 여부를 다음주 초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운영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한 11개 상임위를 단독으로 꾸려 반쪽으로 운영 중이다. 정무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등은 개점 휴업 중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의원들로부터 충분한 의견을 들었기 때문에 막바지 고심하는 시간을 갖고, 오는 24일 의원총회에서 최종적인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 "국회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협상안을 제안했는데도 민주당은 시종일관 한 치의 움직임도 없이 고집을 부리고 오만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꼬집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남은 7개 상임위 수용 여부 등을 놓고 '야당의 원 구성 독주에 강하게 맞서야 한다'는 의견과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때가 됐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까지 소수 의견에 그쳤던 '수용론'이 시간이 흐를수록 느는 추세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민생을 책임지려면 당장 다음주라도 상임위에 들어가야 한다"며 "우리가 특별위원회로 활동해도 국민이 생각할 때는 노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일단 상임위에 들어가 격렬하게 싸워야 한다.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 청문회를 하는데 당하고만 있을 거냐. 국민에게 알릴 건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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